‘러시아 미녀’ 고미호, 리포터로 변신!

입력 2017.03.28 (14:11) 수정 2017.03.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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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녀' 고미호가 방송 리포터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한국에 푹 빠져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미녀 모델 고미호(28)가 2016년 4월 19일 KBS '이웃집 찰스-62회'출연 이후 1년 만에 다시 찾았다. 


고미호는 우연히 본 한국드라마를 보고 반해 무작정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라는 드라마에 꽂혀 이름까지 '고미호'라고 지을 정도로 한국 사랑이 대단한 아가씨였다.

고미호는 한국에서 생활하기 위해 이름뿐 아니라 러시아에서 아버지가 물려준 아파트를 팔았었다.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고미호는 2015년, 현재의 남편 경택 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100일 만에 결혼까지 골인했다. 하지만, 사랑 하나로는 먹고 살 수 없기에 한국에서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고미호는 돈을 벌기 위해 모델 일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생계를 유지하느라 평생 소원이었던 방송계 진출은 점점 멀어졌었다. 이뿐만 아니라 국제결혼은 생각지도 못했던 시어머니의 냉랭한 반응에 시댁과의 사이도 좋지 않아 속앓이를 했었다.

그로부터 1년 후, 다시 만난 고미호는 '이웃집 찰스' 방송 이후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 덕에 KBS 1TV 장수 프로그램인 '6시 내고향' 고정 리포터까지 맡아 실감나는 리포팅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중이다.


고미호는 이번 양산에서의 촬영 때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할머니와의 찰떡호흡을 보여줬다. 이뿐만 아니라 할머니가 건네준 작업복, 일명 '몸뻬 바지'를 입고도 빼어난 외모를 자랑해 주위에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제일 달라진 건 시어머니와의 관계다. 이전 고미호는 시어머니와 갈등이 있었다. 남편 경택 씨의 어머니는 아들과 고미호와의 LTE급 결혼으로 자식과의 인연을 끊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고미호와 시어머니와의 사이가 달라졌다. 고미호가 촬영하는 내내 사진을 찍어서 시어머니와 공유하는 것은 물론, 안부전화도 빼먹지 않을 정도이다. 또한 고부 사이는 날로 가까워져 한자리에서 소주 4병을 사이좋게 마실 정도로 마음까지 맞는 다정한 관계로 발전했다.



한편, 고미호는 결혼식 조차 올리지 못했을 정도로 넉넉하지 않은 생계에 고민이 많았다. 그는 한국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해왔던 모델 일과 더불어, 식당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는 것은 물론, 한 푼 두 푼 모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날 만을 꿈꿔왔다.

고미호는 드디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그녀는 요즘 6월 3일 뒤늦게 올리게 될 결혼식 준비로 한창 바쁘다. 과연 순백의 신부가 된 모습은 어떨까.


전국 팔도를 누비는 리포터로 변신한 고미호의 사연은 3월 28일(화) 저녁 7시 35분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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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미녀’ 고미호, 리포터로 변신!
    • 입력 2017-03-28 14:11:02
    • 수정2017-03-28 14: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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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녀' 고미호가 방송 리포터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한국에 푹 빠져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미녀 모델 고미호(28)가 2016년 4월 19일 KBS '이웃집 찰스-62회'출연 이후 1년 만에 다시 찾았다. 
고미호는 우연히 본 한국드라마를 보고 반해 무작정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라는 드라마에 꽂혀 이름까지 '고미호'라고 지을 정도로 한국 사랑이 대단한 아가씨였다. 고미호는 한국에서 생활하기 위해 이름뿐 아니라 러시아에서 아버지가 물려준 아파트를 팔았었다.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고미호는 2015년, 현재의 남편 경택 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100일 만에 결혼까지 골인했다. 하지만, 사랑 하나로는 먹고 살 수 없기에 한국에서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고미호는 돈을 벌기 위해 모델 일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생계를 유지하느라 평생 소원이었던 방송계 진출은 점점 멀어졌었다. 이뿐만 아니라 국제결혼은 생각지도 못했던 시어머니의 냉랭한 반응에 시댁과의 사이도 좋지 않아 속앓이를 했었다. 그로부터 1년 후, 다시 만난 고미호는 '이웃집 찰스' 방송 이후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 덕에 KBS 1TV 장수 프로그램인 '6시 내고향' 고정 리포터까지 맡아 실감나는 리포팅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중이다. 고미호는 이번 양산에서의 촬영 때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할머니와의 찰떡호흡을 보여줬다. 이뿐만 아니라 할머니가 건네준 작업복, 일명 '몸뻬 바지'를 입고도 빼어난 외모를 자랑해 주위에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제일 달라진 건 시어머니와의 관계다. 이전 고미호는 시어머니와 갈등이 있었다. 남편 경택 씨의 어머니는 아들과 고미호와의 LTE급 결혼으로 자식과의 인연을 끊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고미호와 시어머니와의 사이가 달라졌다. 고미호가 촬영하는 내내 사진을 찍어서 시어머니와 공유하는 것은 물론, 안부전화도 빼먹지 않을 정도이다. 또한 고부 사이는 날로 가까워져 한자리에서 소주 4병을 사이좋게 마실 정도로 마음까지 맞는 다정한 관계로 발전했다.
한편, 고미호는 결혼식 조차 올리지 못했을 정도로 넉넉하지 않은 생계에 고민이 많았다. 그는 한국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해왔던 모델 일과 더불어, 식당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는 것은 물론, 한 푼 두 푼 모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날 만을 꿈꿔왔다. 고미호는 드디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그녀는 요즘 6월 3일 뒤늦게 올리게 될 결혼식 준비로 한창 바쁘다. 과연 순백의 신부가 된 모습은 어떨까. 전국 팔도를 누비는 리포터로 변신한 고미호의 사연은 3월 28일(화) 저녁 7시 35분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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