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적폐청산 1호는 이분법적 진리관”

입력 2017.03.28 (14:16) 수정 2017.03.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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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우리가 집권하면 상대를 청산 개혁해서 정의를 실천하겠다고 하는 이런 수준의 이분법적 가치관과 철학으로 어떻게 새시대가 열리겠냐"고 반문하면서 "적폐청산 제1호는 이 이분법적 진리관"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안 지사는 28(오늘) 자신에 SNS의 글을 통해 "이분법적 가치관과 철학으로는 분단, 독재, 갈등, 대립, 분열의 역사,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풀고자 했던 국민통합-민주주의-그 미완의 역사를 완수 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한국정치의 이런 이분법적 흑백논리가 어떻게 민주정부 10년을 괴롭히고, 국가를 정체시켰는지 우리는 충분히 너무도 오랫 동안 겪고, 보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상대를 청산과 척결 대상으로만 규정하고, 미움과 분노를 통해 지지를 얻으려 할 때 반대와 분노를 뛰어넘어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로 가자고 말해왔지만 37년 제 정치 인생의 소신과 신념, 의리와 충성의 역사가 의심 받고, 오래된 동지들마저 선거의 진영 논리로 저를 공격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특히 "2017년 민주당 모든 대선 후보들이 적폐청산의 깃발로 뭔가를 다 개혁 청산하겠다고 말하지만 결국 상대방 뺨때리기 게임을 못벗어 난다"면서 "적폐청산-새로운 정치 저 안희정이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많은 국민으로부터 호감을 받고, 다음 정부를 가장 잘 이끌 사람으로 지지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움과 분노를 뛰어 넘어 적폐청산, 새 시대의 첫차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안 지사는 지난 24일 대선경선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에 대해 "'나는 선이고 상대는 악'이라는 이분법에 빠져 있다"며 확장성이 없어 '국가 통합'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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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3-28 14:18:39
    정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우리가 집권하면 상대를 청산 개혁해서 정의를 실천하겠다고 하는 이런 수준의 이분법적 가치관과 철학으로 어떻게 새시대가 열리겠냐"고 반문하면서 "적폐청산 제1호는 이 이분법적 진리관"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안 지사는 28(오늘) 자신에 SNS의 글을 통해 "이분법적 가치관과 철학으로는 분단, 독재, 갈등, 대립, 분열의 역사,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풀고자 했던 국민통합-민주주의-그 미완의 역사를 완수 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한국정치의 이런 이분법적 흑백논리가 어떻게 민주정부 10년을 괴롭히고, 국가를 정체시켰는지 우리는 충분히 너무도 오랫 동안 겪고, 보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상대를 청산과 척결 대상으로만 규정하고, 미움과 분노를 통해 지지를 얻으려 할 때 반대와 분노를 뛰어넘어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로 가자고 말해왔지만 37년 제 정치 인생의 소신과 신념, 의리와 충성의 역사가 의심 받고, 오래된 동지들마저 선거의 진영 논리로 저를 공격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특히 "2017년 민주당 모든 대선 후보들이 적폐청산의 깃발로 뭔가를 다 개혁 청산하겠다고 말하지만 결국 상대방 뺨때리기 게임을 못벗어 난다"면서 "적폐청산-새로운 정치 저 안희정이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많은 국민으로부터 호감을 받고, 다음 정부를 가장 잘 이끌 사람으로 지지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움과 분노를 뛰어 넘어 적폐청산, 새 시대의 첫차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안 지사는 지난 24일 대선경선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에 대해 "'나는 선이고 상대는 악'이라는 이분법에 빠져 있다"며 확장성이 없어 '국가 통합'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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