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건강 밥상’ 지중해식 식단

<앵커 멘트>

건강 밥상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해산물과 올리브유로 만드는 지중해식 음식은 어떨까요?

실제 장수식단으로도 정평이 나 있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파란 바다, 따사로운 햇살~ 지중햅니다.

건강밥상으로도 정평이 났죠.

<인터뷰> 조애경(가정의학과 전문의) : “지중해식 식단은 영양소 면에서도 고른 영양소를 갖추고 있고요. 비만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2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 조사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과 사망률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지중해식 식단 챙겨볼까요? 먼저 그리스 음식입니다.

<인터뷰> 전경무(그리스 요리 전문점 운영) : “그리스 가정식은 원래 재료의 맛을 살리면서 각종 영양소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육류 대신 생선을 많이 사용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그리고 올리브유가 꼭 들어갑니다.

손질한 도미에 바른 뒤 밑간을 하고 오븐에 넣어 굽습니다.

오렌지와 올리브유 함께 갈아 소스를 만들고요, 달군 팬에 채소와 오렌지 소스 볶고 파스타와 도미구이를 넣으면 도미구이 파스타가 됩니다.

<인터뷰> 서민경(경기도 부천시) : “파스타랑 도미랑 같이 먹으니까 맛이 깔끔하고 담백해요.”

이번엔 터킵니다.

터키 사람들은 감자가 주재료인 ‘쿰피르’를 간식으로 챙기는데요.

<인터뷰> 박용진(쿰피르 전문점 운영) : “터키 친구들이랑 같이 이스탄불로 여행을 많이 갔었는데요. 그때 재밌고 괜찮은 음식을 발견했는데, 그게 쿰피르였어요.”

푹 익힌 감자를 으깨고요,

고르곤졸라 치즈, 우유, 마늘가루 갈아준 뒤 마요네즈와 사워크림에 넣으면 맛좋은 소스 완성입니다.

<인터뷰> 이해정(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감자는 다른 탄수화물 식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고, 식이 섬유소도 함께 들어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감자는 단백질이 부족하므로 유제품을 곁들여 드시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으깬 감자 위에, 치즈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립니다.

채소 토핑과 소스 올리고 올리브와 스테이크까지 올려주면 터키 전통 간식 쿰피르 완성입니다.

<인터뷰> 김낙연(경기도 의정부시) : “여러 재료가 많이 들어 있어서 한 끼 식사로 아주 든든한 것 같아요.”

집에서도 만들어볼까요?

<인터뷰> 정현정(요리 연구가) : “병아리콩으로 만든 훔무스로 카나페를 만들어볼게요.”

단백질 덩어립니다. 4시간 불린 뒤 30분 익힌 병아리콩, 마늘,레몬즙,땅콩버터,요구르트 넣어 갈고 올리브 오일 넣어 한 번 더 갈아줍니다.

비스킷이나 빵에 펴서 발라주고요.

채소나 해산물 올리면 훔무스 카나페가 됩니다.

적포도도주에 제철과일 잘라 넣고 반나절 두면 상그리아가 완성이죠.

<인터뷰> 유승연(서울시 서초구) : “지중해식 요리는 만들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쉬워서 오늘 저녁에 만들어보려고요.“

지중해식 건강 식단으로 건강과 맛, 둘 모두 잡아보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