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배우 최정윤 남편, 윤태준 구속…“개미들이 우습죠?”

입력 2017.04.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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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윤의 남편 윤태준(36)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에 두 사람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최정윤은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윤태준과의 연애 이야기와 청담동 신혼집을 공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2015년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최정윤은 "나는 청담동 며느리"라며 "나이에 비해 좋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전세로 살고 있다. 배우라 옷과 소품이 많아 남편이 무리해서 대출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정윤은 이어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고깃집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냥 고깃집 사장인 줄 알았다. 당시에는 남편 집안의 경제적 규모를 전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경제력이) 10배 정도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인 윤태준은 1998년 데뷔한 5인조 그룹 '이글 파이브' 멤버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짧은 연예계 활동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경제학을 공부했고, 2011년 최정윤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랜드그룹과는 별도로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윤태준이 최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윤태준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태준은 2014년 9월 섬유·의류업체 D사 사장으로 취임한 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뒤 이를 처분해 40억여 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태준이 'D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만 회사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앱스토어에 입점한다'는 정보를 보도자료를 통해 퍼뜨리는 수법으로 D사의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윤태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네티즌들은 "그렇게 유난을 떨더니...",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기대하지 않아요. 사기라도 치지 마시길", 실망이네요", "평범하게 돈 버는 개미들이 우습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tvN 화면 캡처)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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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9 13:21:13
    K-STAR
배우 최정윤의 남편 윤태준(36)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에 두 사람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최정윤은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윤태준과의 연애 이야기와 청담동 신혼집을 공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2015년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최정윤은 "나는 청담동 며느리"라며 "나이에 비해 좋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전세로 살고 있다. 배우라 옷과 소품이 많아 남편이 무리해서 대출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정윤은 이어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고깃집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냥 고깃집 사장인 줄 알았다. 당시에는 남편 집안의 경제적 규모를 전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경제력이) 10배 정도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인 윤태준은 1998년 데뷔한 5인조 그룹 '이글 파이브' 멤버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짧은 연예계 활동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경제학을 공부했고, 2011년 최정윤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랜드그룹과는 별도로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윤태준이 최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윤태준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태준은 2014년 9월 섬유·의류업체 D사 사장으로 취임한 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뒤 이를 처분해 40억여 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태준이 'D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만 회사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앱스토어에 입점한다'는 정보를 보도자료를 통해 퍼뜨리는 수법으로 D사의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윤태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네티즌들은 "그렇게 유난을 떨더니...",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기대하지 않아요. 사기라도 치지 마시길", 실망이네요", "평범하게 돈 버는 개미들이 우습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tvN 화면 캡처)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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