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재무장관 회의…한·중 양자회담은 없어

입력 2017.05.05 (16:43) 수정 2017.05.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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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고위 경제 관료들이 국제회의에서 만났지만 양국 간 문제를 해소할 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17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통해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으나 한국과 중국은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지 않았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뒤 오는 7일 귀국하는데, 중국 측과 따로 만날 계획은 없다"며 "시간도 없고 중국 측에 사드 담당자도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3월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샤오제(肖捷) 중국 재정부장과 양자회담을 시도했지만 중국 측의 거절로 무산됐다. 지난달에는 미국 워싱턴의 G20회의에 참석한 중국 인민은행 총재 및 재정부장과 인사만 나눴을 뿐 사드나 통화스와프 연장과 관련해서는 서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 야오빈 재무차관, 장 젠신 중국 인민은행 국제협력 부국장이 각각 샤오제(肖捷) 재정부장(재무장관)과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을 대신해 참석해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격이 낮은 인물을 내보낸 것 아니냐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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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5 16:43:58
    • 수정2017-05-05 17:01:44
    경제
한국과 중국의 고위 경제 관료들이 국제회의에서 만났지만 양국 간 문제를 해소할 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17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통해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으나 한국과 중국은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지 않았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뒤 오는 7일 귀국하는데, 중국 측과 따로 만날 계획은 없다"며 "시간도 없고 중국 측에 사드 담당자도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3월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샤오제(肖捷) 중국 재정부장과 양자회담을 시도했지만 중국 측의 거절로 무산됐다. 지난달에는 미국 워싱턴의 G20회의에 참석한 중국 인민은행 총재 및 재정부장과 인사만 나눴을 뿐 사드나 통화스와프 연장과 관련해서는 서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 야오빈 재무차관, 장 젠신 중국 인민은행 국제협력 부국장이 각각 샤오제(肖捷) 재정부장(재무장관)과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을 대신해 참석해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격이 낮은 인물을 내보낸 것 아니냐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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