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걱정인데…‘불량 달걀’ 유통 적발

입력 2017.06.21 (17:07) 수정 2017.06.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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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잠잠했던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이달 들어 재발한 가운데 유통기한이 경과한 달걀 등을 사용해 식품을 만들거나 유통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한 달걀 가공업체 창고를 점검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달걀이 식품 가공에 쓰이고 있습니다.

<녹취> 경기도 특사경 관계자 : "이거 유통기한이 여기에는 2월 7일로 돼있잖아요. 근데 이게 제조시설 안에 있었단 말이예요."

껍데기가 깨져 폐기 처분해야 되는 달걀도 식품제조에 쓰였습니다.

<녹취> 경기도 특사경 관계자 : "위에서는 정상란으로 보이는데 뒤집어보니까 다 내용물이 이미 벌써(유출됐어요). 난막이 손상돼서..."

일부 업체는 일반 달걀을 고급 영양란으로 둔갑시켜 대형마트 등에서 팔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이 지난달 18일부터 9일 동안 경기도 내 달걀 판매·가공업체 668곳을 단속한 결과, 87곳이 적발됐습니다.

표시기준 위반업체가 29곳으로 가장 많았고 미신고 영업 19곳, 유통기한 경과 달걀 사용 4곳 등입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83건은 형사 입건하고, 4건은 관할 시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특사경은 AI 재발로 달걀값이 오름세인 만큼 달걀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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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걱정인데…‘불량 달걀’ 유통 적발
    • 입력 2017-06-21 17:09:31
    • 수정2017-06-21 17: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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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잠잠했던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이달 들어 재발한 가운데 유통기한이 경과한 달걀 등을 사용해 식품을 만들거나 유통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한 달걀 가공업체 창고를 점검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달걀이 식품 가공에 쓰이고 있습니다.

<녹취> 경기도 특사경 관계자 : "이거 유통기한이 여기에는 2월 7일로 돼있잖아요. 근데 이게 제조시설 안에 있었단 말이예요."

껍데기가 깨져 폐기 처분해야 되는 달걀도 식품제조에 쓰였습니다.

<녹취> 경기도 특사경 관계자 : "위에서는 정상란으로 보이는데 뒤집어보니까 다 내용물이 이미 벌써(유출됐어요). 난막이 손상돼서..."

일부 업체는 일반 달걀을 고급 영양란으로 둔갑시켜 대형마트 등에서 팔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이 지난달 18일부터 9일 동안 경기도 내 달걀 판매·가공업체 668곳을 단속한 결과, 87곳이 적발됐습니다.

표시기준 위반업체가 29곳으로 가장 많았고 미신고 영업 19곳, 유통기한 경과 달걀 사용 4곳 등입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83건은 형사 입건하고, 4건은 관할 시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특사경은 AI 재발로 달걀값이 오름세인 만큼 달걀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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