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예멘서 콜레라로 1300명 이상 사망”

입력 2017.06.25 (19:05) 수정 2017.06.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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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중인 예멘에서 최근 두 달 동안 콜레라로 1,310명이 숨졌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했다.

사망자 4분의 1은 어린이로 집계됐다.

WHO는 24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예멘 내 콜레라 환자가 20만 명을 넘었으며, 하루에 5,000명 이상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전에 환자가 3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우리는 지금 세계 최악의 콜레라 창궐에 직면해 있다. 콜레라가 단 두 달 만에 예멘 거의 모든 주에 확산했다"고 밝혔다.

현재 내전으로 의료시설이 다수 파괴되고 깨끗한 식수를 구하기 어려워 질병 확산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남아있는 병원도 환자로 가득 차 있어, 의료진이 임시 천막을 치료소와 입원실로 쓰고 있다.

예멘 전역의 식량난으로 영양실조 어린이들의 피해가 컸다는 분석도 나왔다.

UN 긴급 대응팀이 현지 주민에게 콜레라 예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지만, 식수 부족과 수질 오염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예멘에선 지난 2년 동안의 내전으로 인구 2,800만 명 가운데 1,880만 명이 인도주의 원조에 의지해 살고 있다. 700만 명은 기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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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예멘서 콜레라로 1300명 이상 사망”
    • 입력 2017-06-25 19:05:58
    • 수정2017-06-25 19:13:14
    국제
내전 중인 예멘에서 최근 두 달 동안 콜레라로 1,310명이 숨졌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했다.

사망자 4분의 1은 어린이로 집계됐다.

WHO는 24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예멘 내 콜레라 환자가 20만 명을 넘었으며, 하루에 5,000명 이상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전에 환자가 3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우리는 지금 세계 최악의 콜레라 창궐에 직면해 있다. 콜레라가 단 두 달 만에 예멘 거의 모든 주에 확산했다"고 밝혔다.

현재 내전으로 의료시설이 다수 파괴되고 깨끗한 식수를 구하기 어려워 질병 확산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남아있는 병원도 환자로 가득 차 있어, 의료진이 임시 천막을 치료소와 입원실로 쓰고 있다.

예멘 전역의 식량난으로 영양실조 어린이들의 피해가 컸다는 분석도 나왔다.

UN 긴급 대응팀이 현지 주민에게 콜레라 예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지만, 식수 부족과 수질 오염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예멘에선 지난 2년 동안의 내전으로 인구 2,800만 명 가운데 1,880만 명이 인도주의 원조에 의지해 살고 있다. 700만 명은 기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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