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 아닌 오바마 정부에 초점 맞춰라”…‘러 스캔들’ 역공

입력 2017.06.25 (22:52) 수정 2017.06.2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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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로 위기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정부가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을 미리 알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해 역공에 나섰따.

트럼프 대통령은 24(현지시각) 트위터에 "오바마 정부가 러시아가 대선 훨씬 이전부터 선거에 개입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왜 행동을 취하지 않았나? 트럼프가 아니라 그들에게 초점을 맞춰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바마 정부의 관리들은 '러시아의 선거개입 행위에 대한 대처와 관련해선 꽉 막혔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힐러리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바마 정부는 러시아의 대선개입을 (대선일인) 지난해 11월 8일보다 훨씬 전에 알았다. 그에 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왜?"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를 밀어주라고 지시한 상황을 미 중앙정보국(CIA)이 대선 전에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칫 선거 조작 시비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대선 이후로 대처를 미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사에서 "러시아 대선개입 대처는 느리고 조심스러웠다"고 당시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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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나 아닌 오바마 정부에 초점 맞춰라”…‘러 스캔들’ 역공
    • 입력 2017-06-25 22:52:59
    • 수정2017-06-26 00:33:24
    국제
'러시아 스캔들'로 위기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정부가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을 미리 알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해 역공에 나섰따.

트럼프 대통령은 24(현지시각) 트위터에 "오바마 정부가 러시아가 대선 훨씬 이전부터 선거에 개입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왜 행동을 취하지 않았나? 트럼프가 아니라 그들에게 초점을 맞춰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바마 정부의 관리들은 '러시아의 선거개입 행위에 대한 대처와 관련해선 꽉 막혔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힐러리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바마 정부는 러시아의 대선개입을 (대선일인) 지난해 11월 8일보다 훨씬 전에 알았다. 그에 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왜?"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를 밀어주라고 지시한 상황을 미 중앙정보국(CIA)이 대선 전에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칫 선거 조작 시비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대선 이후로 대처를 미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사에서 "러시아 대선개입 대처는 느리고 조심스러웠다"고 당시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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