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반대”

입력 2017.07.12 (10:55) 수정 2017.07.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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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거듭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도지사와 대통령이 주요 국정 의제를 심의하자. 제2 국무회의가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회의가 되길 바란다"며 "문 대통령의 소방직 국가직화 약속은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게 제2 국무회의에서 재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공약이 지방분권과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앞서 안희정 지사는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정책협의회인 '충남 지방정부 회의'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소방직 국가직화를 약속했다"면서 "저는 이것(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이 자치분권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방재정을 튼튼히 지원하지 않으니까 소방대원들이 국가직화를 원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공약이라고 할지라도 제2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수 있도록 의제를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제2 국무회의에서 그 의제를 받아서 소화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지방공무원 신분인 소방관의 국가직 공무원 전환과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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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반대”
    • 입력 2017-07-12 10:55:07
    • 수정2017-07-12 10:57:27
    정치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거듭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도지사와 대통령이 주요 국정 의제를 심의하자. 제2 국무회의가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회의가 되길 바란다"며 "문 대통령의 소방직 국가직화 약속은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게 제2 국무회의에서 재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공약이 지방분권과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앞서 안희정 지사는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정책협의회인 '충남 지방정부 회의'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소방직 국가직화를 약속했다"면서 "저는 이것(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이 자치분권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방재정을 튼튼히 지원하지 않으니까 소방대원들이 국가직화를 원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공약이라고 할지라도 제2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수 있도록 의제를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제2 국무회의에서 그 의제를 받아서 소화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지방공무원 신분인 소방관의 국가직 공무원 전환과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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