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풍력, 원자력보다 저렴”…에너지 정책 변화?

입력 2017.09.20 (19:23) 수정 2017.09.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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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은 청정에너지지만 발전 단가가 높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그러나 해상풍력 발전 비용이 원자력 발전보다 훨씬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업체 선정을 위해 시행한 경쟁입찰에서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2개의 약정 공급 가격이 메가와트 시당 57.5파운드 우리 돈 8만 7천 원에 낙찰됐습니다.

2년 전 낙찰가인 120파운드에 비해 절반 이상 낮아진 겁니다.

이번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낙찰가는 현재 공사 중인 원전 '힝클리 포인트 C'의 약정 가격인 92.5파운드의 60% 수준에 불과한데요.

<인터뷰> 영국 풍력에너지협회 관계자 : "이번 낙찰가는 에너지 부문에서 일하는 사람에게조차 매우 놀라운 수치입니다."

청정에너지인 해상풍력 발전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영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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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풍력, 원자력보다 저렴”…에너지 정책 변화?
    • 입력 2017-09-20 19:25:41
    • 수정2017-09-20 19: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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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은 청정에너지지만 발전 단가가 높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그러나 해상풍력 발전 비용이 원자력 발전보다 훨씬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업체 선정을 위해 시행한 경쟁입찰에서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2개의 약정 공급 가격이 메가와트 시당 57.5파운드 우리 돈 8만 7천 원에 낙찰됐습니다.

2년 전 낙찰가인 120파운드에 비해 절반 이상 낮아진 겁니다.

이번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낙찰가는 현재 공사 중인 원전 '힝클리 포인트 C'의 약정 가격인 92.5파운드의 60% 수준에 불과한데요.

<인터뷰> 영국 풍력에너지협회 관계자 : "이번 낙찰가는 에너지 부문에서 일하는 사람에게조차 매우 놀라운 수치입니다."

청정에너지인 해상풍력 발전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영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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