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한국 언론 또 비난…“北 올림픽 참가는 南이 원한 것”

입력 2018.01.23 (18:34) 수정 2018.01.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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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한국의 보수 언론들이 동족 대결 고취를 위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허위 기사를 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내 신문과 방송, 통신사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다시 한번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오늘자 6면에 '남조선의 보수언론들은 민족의 대사를 망쳐먹으려는 험담질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싣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북한이 올림픽 참가를 '제재 무력화를 위한 기회' '체제 선전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국의 언론들이 지적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참가를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대 문제로 보고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파견을 간절하게 고대해온 것은 다름아닌 남조선 인민들이었고 특히 경기 개최 지역의 민심이였다."고 반박했다.

노동신문은 또 "선수단 공동 입장 문제와 응원단 파견, 예술단 공연 문제, 금강산과 마식령스키장 이용 문제 등 모든 것들이 다 남측이 요청하고 여기에 우리가 긍정적인 답변을 주면서 성사된 문제들"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앞서 그제(21일)도 한국이 "역대 최악의 인기 없는 경기대회로 기록될 수 있는 이번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에 우리가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는데 대해 고마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런데 (일부) 보수언론들은 동족의 선의를 모독하는 입에 담지 못할 악설로 지면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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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3 18:34:46
    • 수정2018-01-23 18:50:01
    정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한국의 보수 언론들이 동족 대결 고취를 위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허위 기사를 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내 신문과 방송, 통신사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다시 한번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오늘자 6면에 '남조선의 보수언론들은 민족의 대사를 망쳐먹으려는 험담질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싣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북한이 올림픽 참가를 '제재 무력화를 위한 기회' '체제 선전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국의 언론들이 지적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참가를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대 문제로 보고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파견을 간절하게 고대해온 것은 다름아닌 남조선 인민들이었고 특히 경기 개최 지역의 민심이였다."고 반박했다.

노동신문은 또 "선수단 공동 입장 문제와 응원단 파견, 예술단 공연 문제, 금강산과 마식령스키장 이용 문제 등 모든 것들이 다 남측이 요청하고 여기에 우리가 긍정적인 답변을 주면서 성사된 문제들"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앞서 그제(21일)도 한국이 "역대 최악의 인기 없는 경기대회로 기록될 수 있는 이번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에 우리가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는데 대해 고마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런데 (일부) 보수언론들은 동족의 선의를 모독하는 입에 담지 못할 악설로 지면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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