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는 마법사” 베트남 축구 첫 결승行…한국은 패배

입력 2018.01.23 (20:06) 수정 2018.01.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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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3일 예상을 깨고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오르는 기적을 일궜다.

베트남은 23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열린 카타르와 대회 준결승에서 전·후반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상 '4강 신화'를 이룬데 이어 결승 진출까지 성공한 것은 베트남이 처음으로 경기 직후 베트남 전역은 다시 한번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 곳곳에서는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경적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고, 주요 거리는 또다시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베트남 국기 '금성홍기'를 흔드는 인파로 뒤덮였다.

반면,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이어펼쳐진 우즈벡과의 준결승전에서 졸전 끝에 4-1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한국 축구팀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팀과의 결승 맞대결은 불발됐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강호 호주를 꺾고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이라크마저 이기고 4강에 진출, 연일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베트남이 연일 축구 열풍에 푹 빠져든 가운데,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거스 히딩크', '마법사' 등으로 불리며 축구 영웅 반열에 올라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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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3 20:06:30
    • 수정2018-01-23 23: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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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3일 예상을 깨고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오르는 기적을 일궜다.

베트남은 23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열린 카타르와 대회 준결승에서 전·후반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상 '4강 신화'를 이룬데 이어 결승 진출까지 성공한 것은 베트남이 처음으로 경기 직후 베트남 전역은 다시 한번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 곳곳에서는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경적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고, 주요 거리는 또다시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베트남 국기 '금성홍기'를 흔드는 인파로 뒤덮였다.

반면,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이어펼쳐진 우즈벡과의 준결승전에서 졸전 끝에 4-1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한국 축구팀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팀과의 결승 맞대결은 불발됐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강호 호주를 꺾고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이라크마저 이기고 4강에 진출, 연일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베트남이 연일 축구 열풍에 푹 빠져든 가운데,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거스 히딩크', '마법사' 등으로 불리며 축구 영웅 반열에 올라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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