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FTA 협상 완료 근접”…다음주 타결 가능성

입력 2018.03.24 (06:06) 수정 2018.03.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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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 미 상무장관은 다음 주에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철강 관세 면제 협상과 한미 FTA 개정 협상이 다음 주에 완료될 가능성이 커진 듯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예산안 서명식에 나온 트럼프 미 대통령이 좋은 소식이 있다며 연설을 시작합니다.

좋은 소식이란 한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겁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로스 상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에 따르면 한국과의 협상이 타결에 매우 근접했습니다. 훌륭한 동맹과 훌륭한 합의를 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협정이 일자리 등 여러 면에서 미국에 많은 문제를 낳았던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공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이 자리에 함께 나온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한국 정부와 포괄적인 해결에 비교적 근접했다며, 다음 주 타결 가능성을 언급합니다.

[윌버 로스/美 상무장관 : "철강 관세와 폭넓은 무역 문제들에 대해 다음 주에 실제 발표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철강 관세 영구 면제 협상과 한미 FTA 개정 협상이 모두 다음 주에 타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으론, 시한을 제시하며 한국 측을 압박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통상 압박과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될 상황이라면,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속히 마무리하는 게 우리에게도 유리해 보입니다.

문제는 이른바 '이익의 균형'을 얼마나 확보했느냐 하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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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미 FTA 협상 완료 근접”…다음주 타결 가능성
    • 입력 2018-03-24 06:08:16
    • 수정2018-03-24 07: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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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 미 상무장관은 다음 주에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철강 관세 면제 협상과 한미 FTA 개정 협상이 다음 주에 완료될 가능성이 커진 듯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예산안 서명식에 나온 트럼프 미 대통령이 좋은 소식이 있다며 연설을 시작합니다.

좋은 소식이란 한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겁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로스 상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에 따르면 한국과의 협상이 타결에 매우 근접했습니다. 훌륭한 동맹과 훌륭한 합의를 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협정이 일자리 등 여러 면에서 미국에 많은 문제를 낳았던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공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이 자리에 함께 나온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한국 정부와 포괄적인 해결에 비교적 근접했다며, 다음 주 타결 가능성을 언급합니다.

[윌버 로스/美 상무장관 : "철강 관세와 폭넓은 무역 문제들에 대해 다음 주에 실제 발표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철강 관세 영구 면제 협상과 한미 FTA 개정 협상이 모두 다음 주에 타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으론, 시한을 제시하며 한국 측을 압박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통상 압박과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될 상황이라면,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속히 마무리하는 게 우리에게도 유리해 보입니다.

문제는 이른바 '이익의 균형'을 얼마나 확보했느냐 하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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