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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 77.4% “승진에 성차별 있다고 느껴”
입력 2018.04.29 (21:50) 수정 2018.04.29 (22:42) 사회
여성 공무원 77.4% “승진에 성차별 있다고 느껴”
중앙부처 여성 공무원의 77.4%는 승진에 '성차별'이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남성 공무원의 64.9%는 '여성임용 목표제'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확연한 인식차를 보였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45개 중앙행정기관의 공무원 만5천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 내 여성공무원 인사관리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오늘(29일)공개했다. 이번 인식조사는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고, 응답자의 68.3%는 남성, 31.7%가 여성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64.5%는 승진에 '성차별이 없다'고 인식하는 반면, 여성의 77.4%는 '성차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성들은 남성중심 조직문화(29.8%)와 출산·육아휴직 사용의 불이익(22.4%)을 주요한 차별로 꼽았다.

근무성적 평정에서도 남성의 64.5%는 '성차별이 없다'고 했지만, 여성의 67.8%는 '성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들은 특정 성(性)에 대한 관대한 평가 관행(29.0%), 핵심부서 경력부족(27.1%)을 근무 성적에서의 주요 차별로 지목했다.

또 보직배치에 성별이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질문에도 남성의 55.6%는 '영향이 없다'며 부정했지만, 여성의 55.8%는 '미치는 편'이라고 답해 인식차를 드러냈다. 여성이 주요 보직에 배치되지 못하는 장애요인으로는 남·여 공무원 모두 '가사 및 육아 문제'를 1순위로 꼽았다.
2순위로는 여성의 경우 '관리자의 여성 기피'를, 남성은 '여성의 책임성·적극성 부족'을 각각 꼽았다.

성차별적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여성 임용 목표제'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여성은 40.9%인 반면 남성은 65%에 달했다.
다만 관리자의 성별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성별 무관'이 70∼80%대로 높게 나타났다. 즉 공무원들이 관리자의 성별보다는 개인성향과 능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결과다.

그리고 여성 상사와 근무경험이 있고 그 기간이 길수록 성별에 대한 편견이 적고, 여성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 여성 공무원 77.4% “승진에 성차별 있다고 느껴”
    • 입력 2018.04.29 (21:50)
    • 수정 2018.04.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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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 77.4% “승진에 성차별 있다고 느껴”
중앙부처 여성 공무원의 77.4%는 승진에 '성차별'이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남성 공무원의 64.9%는 '여성임용 목표제'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확연한 인식차를 보였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45개 중앙행정기관의 공무원 만5천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 내 여성공무원 인사관리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오늘(29일)공개했다. 이번 인식조사는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고, 응답자의 68.3%는 남성, 31.7%가 여성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64.5%는 승진에 '성차별이 없다'고 인식하는 반면, 여성의 77.4%는 '성차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성들은 남성중심 조직문화(29.8%)와 출산·육아휴직 사용의 불이익(22.4%)을 주요한 차별로 꼽았다.

근무성적 평정에서도 남성의 64.5%는 '성차별이 없다'고 했지만, 여성의 67.8%는 '성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들은 특정 성(性)에 대한 관대한 평가 관행(29.0%), 핵심부서 경력부족(27.1%)을 근무 성적에서의 주요 차별로 지목했다.

또 보직배치에 성별이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질문에도 남성의 55.6%는 '영향이 없다'며 부정했지만, 여성의 55.8%는 '미치는 편'이라고 답해 인식차를 드러냈다. 여성이 주요 보직에 배치되지 못하는 장애요인으로는 남·여 공무원 모두 '가사 및 육아 문제'를 1순위로 꼽았다.
2순위로는 여성의 경우 '관리자의 여성 기피'를, 남성은 '여성의 책임성·적극성 부족'을 각각 꼽았다.

성차별적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여성 임용 목표제'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여성은 40.9%인 반면 남성은 65%에 달했다.
다만 관리자의 성별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성별 무관'이 70∼80%대로 높게 나타났다. 즉 공무원들이 관리자의 성별보다는 개인성향과 능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결과다.

그리고 여성 상사와 근무경험이 있고 그 기간이 길수록 성별에 대한 편견이 적고, 여성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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