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비경 한눈에!…새 명소 ‘하늘다리’ 개장

입력 2018.05.07 (19:21) 수정 2018.05.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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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 지형인 한탄강 지질공원에 '하늘다리'라고 하는 새로운 명소가 며칠 뒤 개장합니다.

한탄강이 흐르는 경기 북부 3개 지자체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탄강 협곡 사이에 현수교가 새로 생겼습니다.

50미터 높이에서 한탄강의 비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는 13일 개장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됩니다.

한탄강 유역에 조성되고 있는 걷기 코스에 포함돼 있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나은/포천시 테마사업팀 : "바닥을 보시면 강화유리로 시공이 돼 있어서 한탄강 바닥이 다 보이거든요.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위치 중 하나입니다."]

하늘다리 인근에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기념물 537호,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가 있습니다.

폭포 주변의 주상절리와 하식동굴에는 50만 년 전에서 13만 년 전 사이 용암이 흘렀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김태윤/경기도 포천시 학예연구사 : " 용암의 단위를 볼 수 있습니다. 용암이 몇 번 흘렀는지, 그 양이 얼마나 됐는지 알 수가 있고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은 한탄강 지질명소는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 연천군에 모두 25곳.

3개 시군은 오는 8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임우상/경기도 포천시 지질공원팀장 : "지질공원 사업을 통해서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탄강 일대에 흘렀던 용암은 북한의 평강군에서 시작됐는데 발원 지점의 지질 조사 자료는 부족해 남북 합동 지질 조사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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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탄강 비경 한눈에!…새 명소 ‘하늘다리’ 개장
    • 입력 2018-05-07 19:23:44
    • 수정2018-05-07 19:40:30
    뉴스 7
[앵커]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 지형인 한탄강 지질공원에 '하늘다리'라고 하는 새로운 명소가 며칠 뒤 개장합니다.

한탄강이 흐르는 경기 북부 3개 지자체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탄강 협곡 사이에 현수교가 새로 생겼습니다.

50미터 높이에서 한탄강의 비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는 13일 개장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됩니다.

한탄강 유역에 조성되고 있는 걷기 코스에 포함돼 있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나은/포천시 테마사업팀 : "바닥을 보시면 강화유리로 시공이 돼 있어서 한탄강 바닥이 다 보이거든요.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위치 중 하나입니다."]

하늘다리 인근에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기념물 537호,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가 있습니다.

폭포 주변의 주상절리와 하식동굴에는 50만 년 전에서 13만 년 전 사이 용암이 흘렀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김태윤/경기도 포천시 학예연구사 : " 용암의 단위를 볼 수 있습니다. 용암이 몇 번 흘렀는지, 그 양이 얼마나 됐는지 알 수가 있고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은 한탄강 지질명소는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 연천군에 모두 25곳.

3개 시군은 오는 8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임우상/경기도 포천시 지질공원팀장 : "지질공원 사업을 통해서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탄강 일대에 흘렀던 용암은 북한의 평강군에서 시작됐는데 발원 지점의 지질 조사 자료는 부족해 남북 합동 지질 조사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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