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 MBC난입사건; 국가중요 보안시설 주조정실, 보호받지못해

입력 1999.05.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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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어제 만민성결교회 신도들이 난입한 주조정실은 방송국의 심장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국가 중요 보안시설로 분류되고 있지만 최소한 어젯밤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 성재호 기자 :

지난달 23일 나토에 의해 폭격당한 유고 국영 TV방송국입니다. 방송국은 여론을 형성하고 국민에게 중요 정보를 손쉽게 전달하기 때문에 이처럼 유사시에는 적국의 제1차 공격 목표가 됩니다. 이 같은 방송국의 위상 때문에 우리나라의 모든 공중파 방송국은 보안 등급이 매겨져 보호를 받습니다.


⊙ 김택수 (KBS 청원경찰) :

유사시를 대비해서 항상 군경 합동으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훈련을.


⊙ 성재호 기자 :

방송국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주조정실, 제작물을 각 가정으로 송출하는 사람 몸의 심장과 같은 것입니다. 어젯밤 문화방송의 주조정실입니다. 난입한 신도들이 마구 휘젓고 간 흔적들이 역력합니다. 신도들은 몇 단계로 복잡하게 설치돼 있는 전기 스위치를 내려 송출을 막는 방송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냈습니다.


⊙ 윤길룡 PD (문화방송) :

나라의 변고가 있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곳이라고 저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 성재호 기자 :

이번 사태는 국가 중요 보완시설로서 주조정실이 보호를 받지 못한데다 물리력에 의해 방송의 중요성까지도 침해당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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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 MBC난입사건; 국가중요 보안시설 주조정실, 보호받지못해
    • 입력 1999-05-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어제 만민성결교회 신도들이 난입한 주조정실은 방송국의 심장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국가 중요 보안시설로 분류되고 있지만 최소한 어젯밤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 성재호 기자 :

지난달 23일 나토에 의해 폭격당한 유고 국영 TV방송국입니다. 방송국은 여론을 형성하고 국민에게 중요 정보를 손쉽게 전달하기 때문에 이처럼 유사시에는 적국의 제1차 공격 목표가 됩니다. 이 같은 방송국의 위상 때문에 우리나라의 모든 공중파 방송국은 보안 등급이 매겨져 보호를 받습니다.


⊙ 김택수 (KBS 청원경찰) :

유사시를 대비해서 항상 군경 합동으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훈련을.


⊙ 성재호 기자 :

방송국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주조정실, 제작물을 각 가정으로 송출하는 사람 몸의 심장과 같은 것입니다. 어젯밤 문화방송의 주조정실입니다. 난입한 신도들이 마구 휘젓고 간 흔적들이 역력합니다. 신도들은 몇 단계로 복잡하게 설치돼 있는 전기 스위치를 내려 송출을 막는 방송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냈습니다.


⊙ 윤길룡 PD (문화방송) :

나라의 변고가 있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곳이라고 저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 성재호 기자 :

이번 사태는 국가 중요 보완시설로서 주조정실이 보호를 받지 못한데다 물리력에 의해 방송의 중요성까지도 침해당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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