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온’ 도입 6개월 만에 추락…해병대, 원인 조사 시작

입력 2018.07.18 (12:35) 수정 2018.07.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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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추락 사고에 대해 군 당국이 원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헬기 도입 6달 만에 시험 비행 과정에서 추락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대는 사고 현장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헬기 잔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추락 사고 조사는 해병대와 해군, 공군 등 5개 기관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가 맡게 됩니다.

위원회는 특히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도입 6달 만에 시험 비행 과정에서 추락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숨진 주조종사가 3,000시간이 넘는 비행경력을 가진 점과, 10미터 상승 직후 갑자기 추락한 것에 미뤄 기체 결함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마린온 헬기의 원형인 '수리온'을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희생자들에 조의를 표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안면부와 무릎 등에 중상을 입어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던 정비사 42살 김 모 상사는 현재 의식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병대 마린온 헬기는 어제 오후 4시 45분쯤, 포항 해병대 1사단 비행장 활주로에서 추락해 헬기에 타고 있던 해병대원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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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린온’ 도입 6개월 만에 추락…해병대, 원인 조사 시작
    • 입력 2018-07-18 12:37:39
    • 수정2018-07-18 13:02:14
    뉴스 12
[앵커]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추락 사고에 대해 군 당국이 원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헬기 도입 6달 만에 시험 비행 과정에서 추락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대는 사고 현장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헬기 잔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추락 사고 조사는 해병대와 해군, 공군 등 5개 기관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가 맡게 됩니다.

위원회는 특히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도입 6달 만에 시험 비행 과정에서 추락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숨진 주조종사가 3,000시간이 넘는 비행경력을 가진 점과, 10미터 상승 직후 갑자기 추락한 것에 미뤄 기체 결함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마린온 헬기의 원형인 '수리온'을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희생자들에 조의를 표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안면부와 무릎 등에 중상을 입어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던 정비사 42살 김 모 상사는 현재 의식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병대 마린온 헬기는 어제 오후 4시 45분쯤, 포항 해병대 1사단 비행장 활주로에서 추락해 헬기에 타고 있던 해병대원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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