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합의 실패 후 첫 대외행보…내일 귀국길

입력 2019.03.01 (21:13) 수정 2019.03.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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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 북한이 간밤 반박하고, 이어서 미국이 오늘(1일) 또 재반박하면서 상황이 미묘해지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1일) 베트남 방문 일정에 들어간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금한 기자... 협상 실패 하루 만에 김정은 위원장이 대외 일정을 시작했는데, 베트남 공식방문이라고요?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1일) 오후 3시 반에,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첫 공식 외출이었습니다.

베트남 의장대의 사열에 이어 응웬 푸 쫑 베트남 주석과 만났는 데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꽃다발을 옆에서 건네 받은 김여정 부부장도 활짝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열을 할때는 다소 지친 표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환영나온 어린이들에게 손을 흔들고, 또, 베트남 고위 당국자들과도 한 명 한 명, 악수로 인사를 건냈습니다.

이후 총리, 국회의장과 이어 면담을 진행했고, 지금은 만찬이 진행중입니다.

어제(28일) 베트남 외교부가 비공식적으로 발표한 일정은 그러니까 오늘(1일) 환영식 이후, 주석 회담과 만찬만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내일(2일) 예정됐던 총리, 국회의장과의 만남이 하루 앞당겨 오늘(1일) 진행됐습니다.

어젯 밤(28일), 북한 측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 전, 베트남 외교부에도 일정 변경을 요청한 겁니다.

따라서 내일(2일) 저녁 떠날 예정이었던 귀국 일정도 오전 10시에 하노이를 떠나는 것으로 당겨졌습니다.

내일(2일) 공식 일정은 전쟁 영웅 기념비, 그리고 호치민묘를 찾는 일정만 예정되어있습니다.

다른 나라 정상의 공식 방문 일정이 갑자기 하루 전에 바뀌는 경우는 무척 드문 경우입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김정은 위원장 숙소인 메리리아 호텔 앞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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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위원장, 합의 실패 후 첫 대외행보…내일 귀국길
    • 입력 2019-03-01 21:15:04
    • 수정2019-03-01 22: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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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 북한이 간밤 반박하고, 이어서 미국이 오늘(1일) 또 재반박하면서 상황이 미묘해지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1일) 베트남 방문 일정에 들어간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금한 기자... 협상 실패 하루 만에 김정은 위원장이 대외 일정을 시작했는데, 베트남 공식방문이라고요?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1일) 오후 3시 반에,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첫 공식 외출이었습니다.

베트남 의장대의 사열에 이어 응웬 푸 쫑 베트남 주석과 만났는 데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꽃다발을 옆에서 건네 받은 김여정 부부장도 활짝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열을 할때는 다소 지친 표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환영나온 어린이들에게 손을 흔들고, 또, 베트남 고위 당국자들과도 한 명 한 명, 악수로 인사를 건냈습니다.

이후 총리, 국회의장과 이어 면담을 진행했고, 지금은 만찬이 진행중입니다.

어제(28일) 베트남 외교부가 비공식적으로 발표한 일정은 그러니까 오늘(1일) 환영식 이후, 주석 회담과 만찬만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내일(2일) 예정됐던 총리, 국회의장과의 만남이 하루 앞당겨 오늘(1일) 진행됐습니다.

어젯 밤(28일), 북한 측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 전, 베트남 외교부에도 일정 변경을 요청한 겁니다.

따라서 내일(2일) 저녁 떠날 예정이었던 귀국 일정도 오전 10시에 하노이를 떠나는 것으로 당겨졌습니다.

내일(2일) 공식 일정은 전쟁 영웅 기념비, 그리고 호치민묘를 찾는 일정만 예정되어있습니다.

다른 나라 정상의 공식 방문 일정이 갑자기 하루 전에 바뀌는 경우는 무척 드문 경우입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김정은 위원장 숙소인 메리리아 호텔 앞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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