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대북 정보 공유…북한 상황인식 파악 주력

입력 2019.03.20 (06:36) 수정 2019.03.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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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러 6자회담 수석 대표간 회담이 러시아에서 열렸습니다.

최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담에서 한러 양국은 대북 관련 정보를 서로 교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일행이 러시아 외무성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표부 안으로 들어갑니다.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하기 위해섭니다.

약 4시간 반동안 진행된 비공개 회담이 끝난뒤 이도훈 본부장은 회담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의 진전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수 있는지 그런거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회담이 끝난뒤 한러 양국 외교부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미 대화가 진전될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는 의례적인 성명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회담에 참석한 한국측 인사는 취재진에게 모르굴로프 차관이 최근 북한의 동향과 관련한 많은 정보를 한국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차 북미 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과 러시아측 고위급 인사들이 양국을 서로 방문하며 많은 접촉을 해왔기 때문에 북한 상황과 관련한 실질적 정보가 교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국은 이번 회담에서 얻은 정보를 미국과 공유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한미간 입장을 전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1박 2일간의 한러 회담이 끝났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유럽 연합으로 이동해 북한 비핵화 관련 논의를 이어갑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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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대북 정보 공유…북한 상황인식 파악 주력
    • 입력 2019-03-20 06:37:11
    • 수정2019-03-20 0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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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러 6자회담 수석 대표간 회담이 러시아에서 열렸습니다.

최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담에서 한러 양국은 대북 관련 정보를 서로 교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일행이 러시아 외무성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표부 안으로 들어갑니다.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하기 위해섭니다.

약 4시간 반동안 진행된 비공개 회담이 끝난뒤 이도훈 본부장은 회담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의 진전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수 있는지 그런거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회담이 끝난뒤 한러 양국 외교부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미 대화가 진전될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는 의례적인 성명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회담에 참석한 한국측 인사는 취재진에게 모르굴로프 차관이 최근 북한의 동향과 관련한 많은 정보를 한국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차 북미 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과 러시아측 고위급 인사들이 양국을 서로 방문하며 많은 접촉을 해왔기 때문에 북한 상황과 관련한 실질적 정보가 교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국은 이번 회담에서 얻은 정보를 미국과 공유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한미간 입장을 전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1박 2일간의 한러 회담이 끝났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유럽 연합으로 이동해 북한 비핵화 관련 논의를 이어갑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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