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경장벽 건설 위해 주한미군 시설 예산도 전용 검토

입력 2019.03.20 (07:58) 수정 2019.03.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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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방 분야 건설사업의 예산 전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경기 성남의 탱고 지휘통제소와 전북 군산 공군기지의 무인기 격납고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로이터 통신과 CNN은 미 국방부가 의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21쪽 분량의 국방 분야 건설사업 목록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최종 승인한 내년도 예산안에 국경장벽 건설 예산이 일부만 반영되자 지난달 멕시코 접경지역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행정부는 의회 동의 없이 총 66억 달러의 예산을 전용해 장벽 건설에 쓸 수 있습니다.

전용 검토 대상으로 제출된 목록에는 성남의 탱고 지휘소의 지휘통제 시설과 군산 공군기지의 무인기 격납고를 포함, 미국과 전 세계에서 진행될 총 129억 달러, 우리돈 약 14조6천억 원 규모의 사업 수백 개가 담겼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 중 36억 달러, 우리돈 약 4조800억 원을 전용해 장벽 건설에 쓸 계획으로, 의회에 제출한 목록은 검토 대상일 뿐 예산 전용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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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경장벽 건설 위해 주한미군 시설 예산도 전용 검토
    • 입력 2019-03-20 07:58:14
    • 수정2019-03-20 10:19:0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방 분야 건설사업의 예산 전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경기 성남의 탱고 지휘통제소와 전북 군산 공군기지의 무인기 격납고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로이터 통신과 CNN은 미 국방부가 의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21쪽 분량의 국방 분야 건설사업 목록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최종 승인한 내년도 예산안에 국경장벽 건설 예산이 일부만 반영되자 지난달 멕시코 접경지역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행정부는 의회 동의 없이 총 66억 달러의 예산을 전용해 장벽 건설에 쓸 수 있습니다.

전용 검토 대상으로 제출된 목록에는 성남의 탱고 지휘소의 지휘통제 시설과 군산 공군기지의 무인기 격납고를 포함, 미국과 전 세계에서 진행될 총 129억 달러, 우리돈 약 14조6천억 원 규모의 사업 수백 개가 담겼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 중 36억 달러, 우리돈 약 4조800억 원을 전용해 장벽 건설에 쓸 계획으로, 의회에 제출한 목록은 검토 대상일 뿐 예산 전용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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