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활짝’…국내 대기업, 美에 배터리 공장 첫삽

입력 2019.03.20 (09:42) 수정 2019.03.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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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놓고 세계 각국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데요.

글로벌 자동차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국내 기업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본격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의 화두는 전기차였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매력적인 주행 성능과 뛰어난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 된 가운데 SK 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대규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미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전기차 안에 들어가는 배터리 시장이 매년 40% 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가 제 2의 반도체로 불리며 신산업으로 각광 받는 이유입니다.

SK는 잠실 야구장 90개가 넘게 들어갈 수 있는 대규모 부지에서 오는 2025년까지 해마다 20~30만대 넘는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김준/SK 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자율 주행이 활성화되고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같이 증가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번 투자가 한미 간의 긴밀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윌버 로스/미국 상무장관 : "세계적인 한국 기업들이 큰 공장들을 설립하는 것들이 이 주를 영광스럽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삼성 LG SK 등 한국 업체와 테슬라를 독점한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 막대한 내수 물량을 갖고 있는 중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커머스시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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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0 09:45:29
    • 수정2019-03-20 09: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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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놓고 세계 각국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데요.

글로벌 자동차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국내 기업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본격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의 화두는 전기차였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매력적인 주행 성능과 뛰어난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 된 가운데 SK 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대규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미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전기차 안에 들어가는 배터리 시장이 매년 40% 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가 제 2의 반도체로 불리며 신산업으로 각광 받는 이유입니다.

SK는 잠실 야구장 90개가 넘게 들어갈 수 있는 대규모 부지에서 오는 2025년까지 해마다 20~30만대 넘는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김준/SK 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자율 주행이 활성화되고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같이 증가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번 투자가 한미 간의 긴밀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윌버 로스/미국 상무장관 : "세계적인 한국 기업들이 큰 공장들을 설립하는 것들이 이 주를 영광스럽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삼성 LG SK 등 한국 업체와 테슬라를 독점한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 막대한 내수 물량을 갖고 있는 중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커머스시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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