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에 1조 6천억 원 투입…“연내 매각 추진”

입력 2019.04.23 (12:03) 수정 2019.04.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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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동성 위기를 겪는 아시아나항공에 채권단이 1조 6천억 원의 자금을 투입합니다.

정부는 올해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인수합병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모두 1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구채 매입 방식으로 5천억 원을 지원하고, 만일에 대비해 쓸 수 있는 신용한도 8천억 원 등을 투입합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상황이 양호하고, 대주주가 신뢰할만한 자구안을 제출한 점을 고려해 채권단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아시아나항공도 수익성이 낮은 노선의 폐쇄 등 경영개선 노력과 함께 올해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인수합병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신뢰"라면서 "감사의견 논란에 따른 신뢰 훼손이 사태의 시작이었고, 신뢰할 만한 자구안 마련이 문제 해결의 기초를 제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원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채권단은 다시 아시아나항공과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올해까지 목표로 아시아나항공 공개 매각에 착수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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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에 1조 6천억 원 투입…“연내 매각 추진”
    • 입력 2019-04-23 12:04:58
    • 수정2019-04-23 20:00:16
    뉴스 12
[앵커]

유동성 위기를 겪는 아시아나항공에 채권단이 1조 6천억 원의 자금을 투입합니다.

정부는 올해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인수합병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모두 1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구채 매입 방식으로 5천억 원을 지원하고, 만일에 대비해 쓸 수 있는 신용한도 8천억 원 등을 투입합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상황이 양호하고, 대주주가 신뢰할만한 자구안을 제출한 점을 고려해 채권단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아시아나항공도 수익성이 낮은 노선의 폐쇄 등 경영개선 노력과 함께 올해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인수합병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신뢰"라면서 "감사의견 논란에 따른 신뢰 훼손이 사태의 시작이었고, 신뢰할 만한 자구안 마련이 문제 해결의 기초를 제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원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채권단은 다시 아시아나항공과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올해까지 목표로 아시아나항공 공개 매각에 착수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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