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한 끼라도 ‘죽’이네…죽·라면·떡은 간편식? NO

입력 2019.05.21 (08:40) 수정 2019.05.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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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라면과 죽, 떡 등 간편식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간식이나 가볍게 한 끼로 먹던 음식에 다양한 재료가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고급화된 간편식에 대한 이야기 준비하셨죠?

[기자]

가볍게 한 끼 챙길 때 어떤 음식 드세요?

[앵커]

죽이요 속이 부드러우니까요 라면 먹을 때 채소를 많이 넣어요.

[기자]

아무래도 뭘 먹든 맛도 맛이지만 몸을 생각하는 분위기잖아요.

그렇다 보니 전복죽에 세계 3대 진미인 송로버섯 기름을 넣는가 하면 라면엔 바닷가재 한 마리를 통째로 빠트렸습니다.

이색 재료가 더해져 값은 다소 비싸졌지만 자신의 행복과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이른바 '나심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간편식의 고급화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한 번에 두 끼는 먹을 수 없겠죠.

그래서 제대로 한 끼를 먹는다는 현장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꼬들꼬들한 라면부터 부드럽게 넘어가는 죽까지 손쉽고 간편해서 인기가 많은 음식인데요.

가볍게 한 끼를 때울 수 있었던 음식에 고급 식재료가 더해지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느껴보기 위해 색다른 죽을 맛볼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요.

대체 여기엔 어떤 특별함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조정은/서울시 동작구 : "죽인데 속에 트뤼프 오일(송로버섯 기름)이 들어가 있어요."]

트뤼프 오일이란,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송로버섯을 올리브유에 넣은 뒤 버섯 향이 배면 기름을 압착하여 만듭니다.

맛과 향이 진해 고급 식재료로 손꼽히는데요.

특히 이곳에서 사용하는 송로버섯 기름엔 김을 비롯한 댜양한 재료를 넣어 색다른 맛이 납니다.

여기에 바다의 보약, 전복까지 더해지니 진한 풍미의 죽이 탄생하는데요.

[이민지/죽 전문 업체 관계자 : "(송로버섯 기름은) 식재료의 맛을 한층 더 끌어내는 역할을 하는데요. 훨씬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 한 끼로도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프리미엄 죽으로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송로버섯 전복죽을 만들기 위해선 다른 죽에 비해 손이 많이 갑니다.

먼저 쌀과 전복내장, 톳을 넣고 쌀이 퍼질 때까지 푹 끓여주는데요.

그 위에 쫄깃한 식감의 전복살을 올린 후 송로버섯 기름을 둘러주면 바다향 가득한 송로버섯 전복죽 탄생합니다.

[전나은/서울시 광진구 : "트뤼프 오일(송로버섯 기름) 향이 (입안에) 맴도는 느낌이 나서 좀 더 보양식 같은 기분이에요."]

간편식의 고급화 바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세련된 분위기 물씬 풍기는 한 해산물 전문점에선 특별한 국물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식은 바로 살이 꽉 찬 바닷가재가 통째로 빠진 라면입니다.

흔히 달걀을 올려 먹던 라면과는 180도 다르죠? 때문에 인증샷은 필수고요.

이색적인 걸 좋아하는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태현/해산물 요리 전문점 관계자 : "랍스터(바닷가재)를 대중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대중화된 음식인 라면과 접목을 시키니 저희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그렇다면 바닷가재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이곳의 라면,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먼저 북어 대가리와 다시마 등을 넣고 진하게 끓인 육수를 넣습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면과 스프를 넣어 주는데요.

여기에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 줄 조개를 넣어 준 뒤 미리 삶아 둔 바닷가재를 올려주면 시원한 국물 맛과 오동통한 식감이 살아있는 바닷가재 라면 탄생입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돌죠~ 그 맛은 어떨까요?

[유미영/서울시 구로구 : "고급스러운 느낌이고 국물 맛이 확실히 진해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간편식에도 고급화 바람이 거센데요.

장뇌삼을 넣은 라면이 등장하는가 하면 모차렐라 치즈를 가득 넣은 만두와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얼큰 죽까지!

고급스러운 가정용 간편식이 인기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김동현/경희대학교 중소 벤처기업 연구위원 : "자신의 행복을 위해 소비를 하는 이른바 ‘욜로(Yolo)’ 문화와 가격에 상관없이 심리적 만족을 중요시하는 ‘나심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한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으려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에 프리미엄 간편식의 열풍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볍게 한 끼 챙기는데 떡만 한 음식이 없죠.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이색적인 떡으로 소문난 한 떡 디저트 전문점인데요.

초콜릿을 비롯해 달콤한 마카롱, 부드러운 케이크까지 전부 떡으로 만든 겁니다.

[김이화/떡 디저트 전문점 관계자 : "(떡에) 크림이나 치즈를 접목해서 예쁘게 만들어 보았는데요. 간편식으로 떡을 드실 때보다 색다르게 드실 수 있어서 (손님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 쌀로 만든 치즈 떡카롱인데요.

찹쌀가루와 치즈 가루를 섞어 치즈 떡을 만듭니다.

그리고 크림치즈와 생크림으로 만든 떡카롱 소를 치즈 떡 위에 두툼하게 올려주고요.

슬라이스 치즈를 얹은 후 마무리 하면 쫀득한 치즈 떡카롱 탄생입니다.

이번엔 달콤하고 부드러워 인기가 좋은 단호박케이크인데요.

틀에 쌀가루와 삶아서 으깬 단호박을 올린 후 쌀가루로 한 번 더 덮어서 찌면 새하얀 떡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크림치즈를 올린 후 쌀가루와 땅콩으로 만든 과자를 얹어주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단호박 케이크가 탄생하는데요.

그 맛, 궁금하죠?

[이원희/서울시 성북구 : "재료들이 어우러지면서 고급스러운 디저트 먹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기존의 맛에 색다른 재료를 더한 고급스러운 간편식으로 든든한 한 끼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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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한 끼라도 ‘죽’이네…죽·라면·떡은 간편식? NO
    • 입력 2019-05-21 08:43:33
    • 수정2019-05-21 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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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라면과 죽, 떡 등 간편식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간식이나 가볍게 한 끼로 먹던 음식에 다양한 재료가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고급화된 간편식에 대한 이야기 준비하셨죠?

[기자]

가볍게 한 끼 챙길 때 어떤 음식 드세요?

[앵커]

죽이요 속이 부드러우니까요 라면 먹을 때 채소를 많이 넣어요.

[기자]

아무래도 뭘 먹든 맛도 맛이지만 몸을 생각하는 분위기잖아요.

그렇다 보니 전복죽에 세계 3대 진미인 송로버섯 기름을 넣는가 하면 라면엔 바닷가재 한 마리를 통째로 빠트렸습니다.

이색 재료가 더해져 값은 다소 비싸졌지만 자신의 행복과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이른바 '나심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간편식의 고급화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한 번에 두 끼는 먹을 수 없겠죠.

그래서 제대로 한 끼를 먹는다는 현장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꼬들꼬들한 라면부터 부드럽게 넘어가는 죽까지 손쉽고 간편해서 인기가 많은 음식인데요.

가볍게 한 끼를 때울 수 있었던 음식에 고급 식재료가 더해지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느껴보기 위해 색다른 죽을 맛볼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요.

대체 여기엔 어떤 특별함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조정은/서울시 동작구 : "죽인데 속에 트뤼프 오일(송로버섯 기름)이 들어가 있어요."]

트뤼프 오일이란,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송로버섯을 올리브유에 넣은 뒤 버섯 향이 배면 기름을 압착하여 만듭니다.

맛과 향이 진해 고급 식재료로 손꼽히는데요.

특히 이곳에서 사용하는 송로버섯 기름엔 김을 비롯한 댜양한 재료를 넣어 색다른 맛이 납니다.

여기에 바다의 보약, 전복까지 더해지니 진한 풍미의 죽이 탄생하는데요.

[이민지/죽 전문 업체 관계자 : "(송로버섯 기름은) 식재료의 맛을 한층 더 끌어내는 역할을 하는데요. 훨씬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 한 끼로도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프리미엄 죽으로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송로버섯 전복죽을 만들기 위해선 다른 죽에 비해 손이 많이 갑니다.

먼저 쌀과 전복내장, 톳을 넣고 쌀이 퍼질 때까지 푹 끓여주는데요.

그 위에 쫄깃한 식감의 전복살을 올린 후 송로버섯 기름을 둘러주면 바다향 가득한 송로버섯 전복죽 탄생합니다.

[전나은/서울시 광진구 : "트뤼프 오일(송로버섯 기름) 향이 (입안에) 맴도는 느낌이 나서 좀 더 보양식 같은 기분이에요."]

간편식의 고급화 바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세련된 분위기 물씬 풍기는 한 해산물 전문점에선 특별한 국물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식은 바로 살이 꽉 찬 바닷가재가 통째로 빠진 라면입니다.

흔히 달걀을 올려 먹던 라면과는 180도 다르죠? 때문에 인증샷은 필수고요.

이색적인 걸 좋아하는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태현/해산물 요리 전문점 관계자 : "랍스터(바닷가재)를 대중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대중화된 음식인 라면과 접목을 시키니 저희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그렇다면 바닷가재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이곳의 라면,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먼저 북어 대가리와 다시마 등을 넣고 진하게 끓인 육수를 넣습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면과 스프를 넣어 주는데요.

여기에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 줄 조개를 넣어 준 뒤 미리 삶아 둔 바닷가재를 올려주면 시원한 국물 맛과 오동통한 식감이 살아있는 바닷가재 라면 탄생입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돌죠~ 그 맛은 어떨까요?

[유미영/서울시 구로구 : "고급스러운 느낌이고 국물 맛이 확실히 진해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간편식에도 고급화 바람이 거센데요.

장뇌삼을 넣은 라면이 등장하는가 하면 모차렐라 치즈를 가득 넣은 만두와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얼큰 죽까지!

고급스러운 가정용 간편식이 인기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김동현/경희대학교 중소 벤처기업 연구위원 : "자신의 행복을 위해 소비를 하는 이른바 ‘욜로(Yolo)’ 문화와 가격에 상관없이 심리적 만족을 중요시하는 ‘나심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한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으려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에 프리미엄 간편식의 열풍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볍게 한 끼 챙기는데 떡만 한 음식이 없죠.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이색적인 떡으로 소문난 한 떡 디저트 전문점인데요.

초콜릿을 비롯해 달콤한 마카롱, 부드러운 케이크까지 전부 떡으로 만든 겁니다.

[김이화/떡 디저트 전문점 관계자 : "(떡에) 크림이나 치즈를 접목해서 예쁘게 만들어 보았는데요. 간편식으로 떡을 드실 때보다 색다르게 드실 수 있어서 (손님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 쌀로 만든 치즈 떡카롱인데요.

찹쌀가루와 치즈 가루를 섞어 치즈 떡을 만듭니다.

그리고 크림치즈와 생크림으로 만든 떡카롱 소를 치즈 떡 위에 두툼하게 올려주고요.

슬라이스 치즈를 얹은 후 마무리 하면 쫀득한 치즈 떡카롱 탄생입니다.

이번엔 달콤하고 부드러워 인기가 좋은 단호박케이크인데요.

틀에 쌀가루와 삶아서 으깬 단호박을 올린 후 쌀가루로 한 번 더 덮어서 찌면 새하얀 떡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크림치즈를 올린 후 쌀가루와 땅콩으로 만든 과자를 얹어주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단호박 케이크가 탄생하는데요.

그 맛, 궁금하죠?

[이원희/서울시 성북구 : "재료들이 어우러지면서 고급스러운 디저트 먹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기존의 맛에 색다른 재료를 더한 고급스러운 간편식으로 든든한 한 끼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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