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간편 결제 어디까지 왔나? 목소리·정맥 결제까지

입력 2019.05.23 (08:37) 수정 2019.05.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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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모바일로 쇼핑할 때 빠르게 결제하는 간편 결제를 사용하는 분들 많은데요.

김기흥 기자 요즘엔 생활에 보탬이 되는 말 그대로 생활 밀착형 간편 결제 앱 서비스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잖아요?

[기자]

간편 결제 어떻게 사용하세요?

[앵커]

다양한 페이를 쓰는데요 일일이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좋고요.

[기자]

요즘엔 간편 결제가 쉽다 빠르다의 차원을 넘어 한 번 결제에 할인 쿠폰 적용과 포인트 적립 등이 동시에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종이 상품권을 받게 되면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간편 결제 앱을 이용하면 아파트 관리비로도 낼 수 있습니다.

결제 방식도 진화하고 있는데요.

지문과 홍채 인식을 기본이고, 목소리도 가능합니다.

또 이제는 스마트폰 없이 손바닥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데...

오늘은 알아두면 쓸모 있는 간편결제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고르고 간편결제를 선택해 암호를 입력하면 주문이 끝나는 결제 방식.

2014년 처음 등장한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80조 원 정도로 2016년과 비교해 3배 정도 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이숙/경기도 성남시 : “일반 결제는 사용할 때 결제단계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밀번호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간편결제를 (사용)할 때는 OPT(일회용비밀번호)나 이런 것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평소 간편결제 앱 서비스를 즐겨 이용한다는 30대 김혜진 씨입니다.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담은 뒤 계산대로 향합니다.

물론 계산을 위해 꺼내 든 것은 지갑이나 카드가 아닌 스마트폰이죠.

그런데, 간편결제 앱 속의 바코드를 점원에게 보여주니 결제와 동시에 할인 쿠폰 적용, 영수증 발급, 포인트 적립이 한꺼번에 이뤄집니다.

또한, 김혜진 씨는 마트의 계산대 줄이 길 경우엔 간편결제 앱 서비스를 통해 장보기를 한다고 하는데요.

이때 마트 입구나 진열대 곳곳에 비치된 점포 QR코드를 전용 앱으로 스캔한 뒤 구매할 상품의 바코드를 하나씩 스캔하면 자동으로 앱 속 장바구니에 물건이 담기게 되는데요.

이후 앱 속 간편결제를 누르면 계산이 완료됩니다.

[최은지/업체 관계자: “그동안 현금, 신용카드, 포인트 카드 등 여러 결제 수단을 지갑 속에 넣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서 이러한 결제 과정을 줄이고 고객분들께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간편결제 앱 서비스를 통해 종이 상품권으로 아파트 관리비도 내고 있는데요.

종이 상품권 뒷면의 바코드를 스캔한 뒤 앞면의 스크래치를 제거해줍니다.

이후 나타난 번호를 앱에 입력하면 간편결제 머니로 전환되는데요.

이제 관리비 납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앱에서 머니가 현금처럼 사용되어 아파트 관리비 등의 납부도 가능해집니다.

[김혜진/서울시 성북구 : “상품권이 있으면 사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밖에 쓸 수 없기 때문에 좀 쌓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한 것 같아요.”]

이제 간편결제 앱의 다양해지는 서비스로 자가 검침도 할 수 있습니다.

가스계량기가 실내에 있어 검침원이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많죠.

이럴 땐 간편결제 앱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요.

관련 앱을 열어 자가 검침하기를 눌러준 뒤, 가스계량기의 숫자를 확인한 후 검침 값을 입력하면 청구 예상금액이 확인되는데요.

이후, 앱으로 요금을 간편결제하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검침 값을 잘못 입력하더라도 재검침하기를 이용하면 수정도 가능한데요.

다만 현재는 일부 도시가스 업체의 경우만 앱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김진선/경기도 용인시 : “검침원분이 직접 오시고 또 제가 공문을 받고도 자꾸 잊어버려서 많이 불편했었는데 (자가 검침으로) 직접 입력하면 예상 납부금액까지 확인이 가능하더라고요. 되게 편리해서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최근 간편결제 앱 서비스뿐 아니라 간편결제 방식도 더욱 진화하고 있습니다.

신체 정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바이오결제‘가 등장했는데요.

암호를 넣지 않고 음성인식, 즉 목소리만으로 결제인증이 가능합니다.

[“내 목소리로 결제”]

암호를 잊어버려도 결제가 가능하겠죠.

[진세훈/목소리 결제 시스템 업체 관계자 : “사람마다 목소리의 높낮이와 울림 등이 달라서 구분이 가능한데요. 별도의 인증 수단 없이 목소리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엔 스마트폰 없이 빈손으로 결제를 해 볼까요.

바로 손바닥에 빛을 쪼아서 정맥을 식별해 개인 인증을 하는 이른바 정맥 결제입니다.

[임도현/서울시 마포구 : ”카드나 휴대폰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집에 돌아갈 필요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사람마다 정맥의 굵기나 모양이 달라 개인의 정맥을 암호화해 손바닥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겁니다.

[이윤호/편의점 업체 관계자 : “핸드폰이나 신용카드 등 별도의 결제 수단 없이 점포를 방문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결제 시스템입니다.”]

현금에서 카드, 스마트폰 그리고 이제는 신체까지. 날로 진화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앞으로는 어떻게 발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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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간편 결제 어디까지 왔나? 목소리·정맥 결제까지
    • 입력 2019-05-23 08:42:32
    • 수정2019-05-2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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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모바일로 쇼핑할 때 빠르게 결제하는 간편 결제를 사용하는 분들 많은데요.

김기흥 기자 요즘엔 생활에 보탬이 되는 말 그대로 생활 밀착형 간편 결제 앱 서비스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잖아요?

[기자]

간편 결제 어떻게 사용하세요?

[앵커]

다양한 페이를 쓰는데요 일일이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좋고요.

[기자]

요즘엔 간편 결제가 쉽다 빠르다의 차원을 넘어 한 번 결제에 할인 쿠폰 적용과 포인트 적립 등이 동시에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종이 상품권을 받게 되면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간편 결제 앱을 이용하면 아파트 관리비로도 낼 수 있습니다.

결제 방식도 진화하고 있는데요.

지문과 홍채 인식을 기본이고, 목소리도 가능합니다.

또 이제는 스마트폰 없이 손바닥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데...

오늘은 알아두면 쓸모 있는 간편결제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고르고 간편결제를 선택해 암호를 입력하면 주문이 끝나는 결제 방식.

2014년 처음 등장한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80조 원 정도로 2016년과 비교해 3배 정도 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이숙/경기도 성남시 : “일반 결제는 사용할 때 결제단계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밀번호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간편결제를 (사용)할 때는 OPT(일회용비밀번호)나 이런 것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평소 간편결제 앱 서비스를 즐겨 이용한다는 30대 김혜진 씨입니다.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담은 뒤 계산대로 향합니다.

물론 계산을 위해 꺼내 든 것은 지갑이나 카드가 아닌 스마트폰이죠.

그런데, 간편결제 앱 속의 바코드를 점원에게 보여주니 결제와 동시에 할인 쿠폰 적용, 영수증 발급, 포인트 적립이 한꺼번에 이뤄집니다.

또한, 김혜진 씨는 마트의 계산대 줄이 길 경우엔 간편결제 앱 서비스를 통해 장보기를 한다고 하는데요.

이때 마트 입구나 진열대 곳곳에 비치된 점포 QR코드를 전용 앱으로 스캔한 뒤 구매할 상품의 바코드를 하나씩 스캔하면 자동으로 앱 속 장바구니에 물건이 담기게 되는데요.

이후 앱 속 간편결제를 누르면 계산이 완료됩니다.

[최은지/업체 관계자: “그동안 현금, 신용카드, 포인트 카드 등 여러 결제 수단을 지갑 속에 넣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서 이러한 결제 과정을 줄이고 고객분들께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간편결제 앱 서비스를 통해 종이 상품권으로 아파트 관리비도 내고 있는데요.

종이 상품권 뒷면의 바코드를 스캔한 뒤 앞면의 스크래치를 제거해줍니다.

이후 나타난 번호를 앱에 입력하면 간편결제 머니로 전환되는데요.

이제 관리비 납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앱에서 머니가 현금처럼 사용되어 아파트 관리비 등의 납부도 가능해집니다.

[김혜진/서울시 성북구 : “상품권이 있으면 사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밖에 쓸 수 없기 때문에 좀 쌓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한 것 같아요.”]

이제 간편결제 앱의 다양해지는 서비스로 자가 검침도 할 수 있습니다.

가스계량기가 실내에 있어 검침원이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많죠.

이럴 땐 간편결제 앱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요.

관련 앱을 열어 자가 검침하기를 눌러준 뒤, 가스계량기의 숫자를 확인한 후 검침 값을 입력하면 청구 예상금액이 확인되는데요.

이후, 앱으로 요금을 간편결제하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검침 값을 잘못 입력하더라도 재검침하기를 이용하면 수정도 가능한데요.

다만 현재는 일부 도시가스 업체의 경우만 앱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김진선/경기도 용인시 : “검침원분이 직접 오시고 또 제가 공문을 받고도 자꾸 잊어버려서 많이 불편했었는데 (자가 검침으로) 직접 입력하면 예상 납부금액까지 확인이 가능하더라고요. 되게 편리해서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최근 간편결제 앱 서비스뿐 아니라 간편결제 방식도 더욱 진화하고 있습니다.

신체 정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바이오결제‘가 등장했는데요.

암호를 넣지 않고 음성인식, 즉 목소리만으로 결제인증이 가능합니다.

[“내 목소리로 결제”]

암호를 잊어버려도 결제가 가능하겠죠.

[진세훈/목소리 결제 시스템 업체 관계자 : “사람마다 목소리의 높낮이와 울림 등이 달라서 구분이 가능한데요. 별도의 인증 수단 없이 목소리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엔 스마트폰 없이 빈손으로 결제를 해 볼까요.

바로 손바닥에 빛을 쪼아서 정맥을 식별해 개인 인증을 하는 이른바 정맥 결제입니다.

[임도현/서울시 마포구 : ”카드나 휴대폰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집에 돌아갈 필요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사람마다 정맥의 굵기나 모양이 달라 개인의 정맥을 암호화해 손바닥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겁니다.

[이윤호/편의점 업체 관계자 : “핸드폰이나 신용카드 등 별도의 결제 수단 없이 점포를 방문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결제 시스템입니다.”]

현금에서 카드, 스마트폰 그리고 이제는 신체까지. 날로 진화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앞으로는 어떻게 발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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