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첫 회 단숨에 9.2%…수목극 1위

입력 2019.05.23 (09:23) 수정 2019.05.23 (09: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치한 듯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스에 시청자들이 손을 들어줬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수목극 '단, 하나의 사랑' 첫 회 시청률은 7.3%-9.2%를 기록하며 시작부터 10%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첫 방송에서는 시각을 잃은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 분)과 천사 단(김명수)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황금빛 내 인생'(2017~2018)으로 신데렐라가 된 신혜선은 이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18), '사의 찬미'(2018)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을 끌어나가고 있다. 그는 이번에도 비운의 발레리나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미스 함무라비'(2018)로 연기가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을 들은 김명수는 이번에 천사로 변신해 타고난 '비주얼'을 맘껏 뽐냈다.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극을 더 동화처럼 보이게 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다소 전형적이지만 서사가 쉽고 볼거리가 풍부한 덕분에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MBC TV가 수목극 시간대를 9시로 당긴 것도 오히려 시청자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낳으며 호재로 작용했다.

MBC TV가 드라마 시간대를 9시로 변경한 후 처음 선보인 '봄밤'도 3.9%-6.0%의 시청률을 보이며 수목극 2위로 출발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의 안판석 PD와 정해인의 재회로 기대를 모은 '봄밤'은 역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색깔과 향기가 진했다.

스토리와 주인공이 다르지만 누가 봐도 '안판석표 작품'임을 알 수 있게 하는 화면 구성과 색감, 배경음악, 섬세한 연출 등이 전작을 떠올리게 했다. 또 정해인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이 전작과 많이 겹친 점도 영향을 끼쳤다.

'봄밤'은 가장 먼저 시작하는 수목극이 된 만큼 동시간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7.5%), SBS TV '영재발굴단'(3.8%-5.5%) 등 예능과 겨뤘는데, 이 또한 쉽지만은 않은 싸움이 될 것을 예고했다.

SBS TV '절대그이'는 2.6%-3.0%에 머물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 하나의 사랑’ 첫 회 단숨에 9.2%…수목극 1위
    • 입력 2019-05-23 09:23:37
    • 수정2019-05-23 09:26:12
    연합뉴스
유치한 듯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스에 시청자들이 손을 들어줬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수목극 '단, 하나의 사랑' 첫 회 시청률은 7.3%-9.2%를 기록하며 시작부터 10%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첫 방송에서는 시각을 잃은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 분)과 천사 단(김명수)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황금빛 내 인생'(2017~2018)으로 신데렐라가 된 신혜선은 이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18), '사의 찬미'(2018)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을 끌어나가고 있다. 그는 이번에도 비운의 발레리나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미스 함무라비'(2018)로 연기가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을 들은 김명수는 이번에 천사로 변신해 타고난 '비주얼'을 맘껏 뽐냈다.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극을 더 동화처럼 보이게 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다소 전형적이지만 서사가 쉽고 볼거리가 풍부한 덕분에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MBC TV가 수목극 시간대를 9시로 당긴 것도 오히려 시청자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낳으며 호재로 작용했다.

MBC TV가 드라마 시간대를 9시로 변경한 후 처음 선보인 '봄밤'도 3.9%-6.0%의 시청률을 보이며 수목극 2위로 출발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의 안판석 PD와 정해인의 재회로 기대를 모은 '봄밤'은 역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색깔과 향기가 진했다.

스토리와 주인공이 다르지만 누가 봐도 '안판석표 작품'임을 알 수 있게 하는 화면 구성과 색감, 배경음악, 섬세한 연출 등이 전작을 떠올리게 했다. 또 정해인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이 전작과 많이 겹친 점도 영향을 끼쳤다.

'봄밤'은 가장 먼저 시작하는 수목극이 된 만큼 동시간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7.5%), SBS TV '영재발굴단'(3.8%-5.5%) 등 예능과 겨뤘는데, 이 또한 쉽지만은 않은 싸움이 될 것을 예고했다.

SBS TV '절대그이'는 2.6%-3.0%에 머물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