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만나는 BTS…‘1,000만 구독’ 돌파의 힘은?

입력 2019.05.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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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rbody say La la la la la
Say La la la la la"

유튜브에서 2,0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이 영상. 방탄소년단이 2016년 KBS 뮤직뱅크에 출연해 부른 '불타오르네'입니다. 20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른 이 영상 속에는 TV로 방영된 뮤직뱅크 속 방탄소년단의 모습과 함께 노래 가사를 영어로 번역한 자막이 나옵니다. 이제는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BTS의 해외 팬들을 배려한 겁니다.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 앞. 컴백하는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모였습니다. 사실 매주 금요일마다 KBS 앞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뮤직뱅크 방청일에 출근하는 가수를 응원하고 그 모습을 조금이라도 사진 속에 담아보려는 팬들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언어도 피부색도 다른 전 세계 팬들 속에서 높아진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지난 4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지난 4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유튜브로 K팝 한류를…어느새 '1,000만' 돌파

BTS를 비롯한 K팝 가수들의 출근길 모습부터 실제 방송 출연 본까지 전 세계의 K팝 팬들에게 꾸준히 소개하고 소통해온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KBS WORLD'의 유튜브 계정입니다.

'뮤직뱅크'는 물론 '슈퍼맨이 돌아왔다' '닥터 프리즈너'와 같은 KBS의 다양한 예능·드라마 인기 콘텐츠를 동영상 클립 형태로 제공하는데, 그 구독자 수가 어느새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K팝 아이돌과 관련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연예 기획사나 음악 전문 채널이 아닌 종합 편성을 하는 방송사로서는 처음입니다.

"계정 전체의 96%가 해외에서 접속"

'KBS WORLD' 유튜브 구독자 중에선 실제로 해외 팬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계정 전체의 96%가 해외에서 접속되고 있고, 135개 나라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18~34세 젊은 층의 전체 시청자의 72%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K팝을 비롯한 우리나라 콘텐츠를 찾는 해외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부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는 '다이아몬드 버튼'이

KBS TV 국제방송부 사무실에는 선물도 도착했는데요. 일명 '다이아몬드 버튼'. 유튜브 계정의 구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경우 유튜브 본사에서 보내는 선물입니다.

보통 유튜브는 구독자 수가 10만을 넘어서면 '실버 버튼'을, 100만을 넘어서면 '골드 버튼'을, 그리고 1,000만을 돌파할 경우 '다이아 버튼'을 선물로 증정한다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축하 편지도 도착했다고 합니다.


KBS TV 국제방송부 김정식 PD는 "1,000만 구독자 돌파는 KBS 한류 콘텐츠의 힘과 큐레이션, 홍보 등의 노력이 함께 이룬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1년여 사이 구독자를 두 배로 늘렸는데 그 비결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K팝이 꼽히고 있습니다.

한류의 중심이 K팝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서비스에 잘 반영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채널의 최종 도달지를 'KBS WORLD' 유튜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WORLD'는 이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000만 구독자 돌파를 기념해 유튜브 계정의 배너 페이지, 즉 간판을 구독자가 만들어 게시하는 행사입니다. 6월 중 전 세계 팬들이 보낸 출품작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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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3 17:04:31
    취재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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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2,0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이 영상. 방탄소년단이 2016년 KBS 뮤직뱅크에 출연해 부른 '불타오르네'입니다. 20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른 이 영상 속에는 TV로 방영된 뮤직뱅크 속 방탄소년단의 모습과 함께 노래 가사를 영어로 번역한 자막이 나옵니다. 이제는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BTS의 해외 팬들을 배려한 겁니다.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 앞. 컴백하는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모였습니다. 사실 매주 금요일마다 KBS 앞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뮤직뱅크 방청일에 출근하는 가수를 응원하고 그 모습을 조금이라도 사진 속에 담아보려는 팬들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언어도 피부색도 다른 전 세계 팬들 속에서 높아진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지난 4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유튜브로 K팝 한류를…어느새 '1,000만' 돌파

BTS를 비롯한 K팝 가수들의 출근길 모습부터 실제 방송 출연 본까지 전 세계의 K팝 팬들에게 꾸준히 소개하고 소통해온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KBS WORLD'의 유튜브 계정입니다.

'뮤직뱅크'는 물론 '슈퍼맨이 돌아왔다' '닥터 프리즈너'와 같은 KBS의 다양한 예능·드라마 인기 콘텐츠를 동영상 클립 형태로 제공하는데, 그 구독자 수가 어느새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K팝 아이돌과 관련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연예 기획사나 음악 전문 채널이 아닌 종합 편성을 하는 방송사로서는 처음입니다.

"계정 전체의 96%가 해외에서 접속"

'KBS WORLD' 유튜브 구독자 중에선 실제로 해외 팬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계정 전체의 96%가 해외에서 접속되고 있고, 135개 나라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18~34세 젊은 층의 전체 시청자의 72%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K팝을 비롯한 우리나라 콘텐츠를 찾는 해외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부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는 '다이아몬드 버튼'이

KBS TV 국제방송부 사무실에는 선물도 도착했는데요. 일명 '다이아몬드 버튼'. 유튜브 계정의 구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경우 유튜브 본사에서 보내는 선물입니다.

보통 유튜브는 구독자 수가 10만을 넘어서면 '실버 버튼'을, 100만을 넘어서면 '골드 버튼'을, 그리고 1,000만을 돌파할 경우 '다이아 버튼'을 선물로 증정한다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축하 편지도 도착했다고 합니다.


KBS TV 국제방송부 김정식 PD는 "1,000만 구독자 돌파는 KBS 한류 콘텐츠의 힘과 큐레이션, 홍보 등의 노력이 함께 이룬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1년여 사이 구독자를 두 배로 늘렸는데 그 비결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K팝이 꼽히고 있습니다.

한류의 중심이 K팝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서비스에 잘 반영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채널의 최종 도달지를 'KBS WORLD' 유튜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WORLD'는 이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000만 구독자 돌파를 기념해 유튜브 계정의 배너 페이지, 즉 간판을 구독자가 만들어 게시하는 행사입니다. 6월 중 전 세계 팬들이 보낸 출품작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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