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협상 불발…6월 국회 추경 무산될 듯

입력 2019.07.19 (12:23) 수정 2019.07.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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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이지만, 추경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놓고 여야 의견이 아직도 많이 다른 상황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전에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오전 국회에서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북한 선박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게 어렵다면, 다음주에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첫날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둘째날 해임건의안과 추경안을 처리하자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다음주 새 임시국회를 열어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과 추가경정안과 민생법안, 일본 경제보복 철회 결의안을 함께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를 추경 처리와 연계시키는 것은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반대 입장이 분명합니다.

오늘 하루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민주당은 맞서고 있어, 오전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원내대표들은 오후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만나서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어느 한쪽의 양보가 없으면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6월 임시국회 역시 법안 한 건 처리 하지 못하고 회기를 종료하게 됩니다.

4월에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은 오늘로 86일째 국회에 계류돼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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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내대표 협상 불발…6월 국회 추경 무산될 듯
    • 입력 2019-07-19 12:28:16
    • 수정2019-07-19 13:03:24
    뉴스 12
[앵커]

오늘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이지만, 추경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놓고 여야 의견이 아직도 많이 다른 상황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전에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오전 국회에서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북한 선박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게 어렵다면, 다음주에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첫날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둘째날 해임건의안과 추경안을 처리하자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다음주 새 임시국회를 열어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과 추가경정안과 민생법안, 일본 경제보복 철회 결의안을 함께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를 추경 처리와 연계시키는 것은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반대 입장이 분명합니다.

오늘 하루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민주당은 맞서고 있어, 오전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원내대표들은 오후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만나서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어느 한쪽의 양보가 없으면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6월 임시국회 역시 법안 한 건 처리 하지 못하고 회기를 종료하게 됩니다.

4월에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은 오늘로 86일째 국회에 계류돼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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