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수비 난조 헤치고 11승 달성

입력 2019.07.20 (21:31) 수정 2019.07.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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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 류현진이 수비 난조와 좁은 스트라이크존을 극복하고 시즌 11승을 달성했습니다.

그야말로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는 모습이었는데요.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대는 최하위 팀 마이애미였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1회 그랜더슨의 땅볼 때 피더슨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투구 수가 늘어났습니다.

레이놀즈 구심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도 야박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한 이닝 볼넷 2개, 올 시즌 첫 4개의 사사구를 허용했습니다.

4회 라미레스의 타구 때 베이스커버를 늦게 들어가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 알파로에게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꿋꿋하게 버텼습니다.

6회 코리 시거의 실책을 이겨내고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7이닝 동안 삼진 7개 4안타 1실점, 팀 타선도 6회 상대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2대 1로 역전하며 류현진의 11승은 극적으로 달성됐습니다.

평균자책점도 1.76까지 낮추며 전체 1위를 질주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올 시즌 들어와서 제구가(가장) 던지고 싶은 곳에 안 된 것 같은데 타자랑 빠르게 승부하려고 해서 투구 수를 아낄 수 있었어요."]

땀방울을 흘리면서도 아내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한 류현진.

27일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2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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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수비 난조 헤치고 11승 달성
    • 입력 2019-07-20 21:34:14
    • 수정2019-07-20 21: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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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 류현진이 수비 난조와 좁은 스트라이크존을 극복하고 시즌 11승을 달성했습니다.

그야말로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는 모습이었는데요.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대는 최하위 팀 마이애미였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1회 그랜더슨의 땅볼 때 피더슨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투구 수가 늘어났습니다.

레이놀즈 구심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도 야박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한 이닝 볼넷 2개, 올 시즌 첫 4개의 사사구를 허용했습니다.

4회 라미레스의 타구 때 베이스커버를 늦게 들어가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 알파로에게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꿋꿋하게 버텼습니다.

6회 코리 시거의 실책을 이겨내고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7이닝 동안 삼진 7개 4안타 1실점, 팀 타선도 6회 상대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2대 1로 역전하며 류현진의 11승은 극적으로 달성됐습니다.

평균자책점도 1.76까지 낮추며 전체 1위를 질주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올 시즌 들어와서 제구가(가장) 던지고 싶은 곳에 안 된 것 같은데 타자랑 빠르게 승부하려고 해서 투구 수를 아낄 수 있었어요."]

땀방울을 흘리면서도 아내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한 류현진.

27일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2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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