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간척지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돕니다.
인근 마을에도 물이 들어차 옥수숫대 윗부분만 간신히 보입니다.
[마을 주민 : "물을 제대로 못 빼낸 것 같아요. 이번에는요. 다른 날은 이렇게 물이 많이 안 찼었거든요."]
침수된 간척지 면적은 여수에서만 3백 헥타르에 달합니다.
이틀 동안 2백 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데다 만조가 겹치고, 배수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권성윤/한국농어촌공사 여수지소 : "태풍으로 수초가 배수장으로 밀려와서 배수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도 침수돼 차량 운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배재희/여수시 돌산읍 : "(도로에) 물이 차서 차를 버리고 갈 수밖에 없어요. 차가 움직이지를 못하니까요."]
남원시 주천면 60 번 국도에도 낙석이 쏟아져 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공사장 대형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을 덮쳤습니다.
가림막을 지지하던 철봉도 힘없이 휘어졌습니다.
수영장에 설치한 임시천막도 기둥이 뽑힌 채 날아가 뒤집혔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는 어민 한 명이 선박을 대피시키다 다쳤고 강풍에 외벽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또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도 침수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호남지역에서는 6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돕니다.
인근 마을에도 물이 들어차 옥수숫대 윗부분만 간신히 보입니다.
[마을 주민 : "물을 제대로 못 빼낸 것 같아요. 이번에는요. 다른 날은 이렇게 물이 많이 안 찼었거든요."]
침수된 간척지 면적은 여수에서만 3백 헥타르에 달합니다.
이틀 동안 2백 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데다 만조가 겹치고, 배수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권성윤/한국농어촌공사 여수지소 : "태풍으로 수초가 배수장으로 밀려와서 배수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도 침수돼 차량 운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배재희/여수시 돌산읍 : "(도로에) 물이 차서 차를 버리고 갈 수밖에 없어요. 차가 움직이지를 못하니까요."]
남원시 주천면 60 번 국도에도 낙석이 쏟아져 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공사장 대형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을 덮쳤습니다.
가림막을 지지하던 철봉도 힘없이 휘어졌습니다.
수영장에 설치한 임시천막도 기둥이 뽑힌 채 날아가 뒤집혔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는 어민 한 명이 선박을 대피시키다 다쳤고 강풍에 외벽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또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도 침수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호남지역에서는 6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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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태풍에 광주·전남 농경지 침수 등 피해 60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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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0 21:58:04
드넓은 간척지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돕니다.
인근 마을에도 물이 들어차 옥수숫대 윗부분만 간신히 보입니다.
[마을 주민 : "물을 제대로 못 빼낸 것 같아요. 이번에는요. 다른 날은 이렇게 물이 많이 안 찼었거든요."]
침수된 간척지 면적은 여수에서만 3백 헥타르에 달합니다.
이틀 동안 2백 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데다 만조가 겹치고, 배수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권성윤/한국농어촌공사 여수지소 : "태풍으로 수초가 배수장으로 밀려와서 배수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도 침수돼 차량 운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배재희/여수시 돌산읍 : "(도로에) 물이 차서 차를 버리고 갈 수밖에 없어요. 차가 움직이지를 못하니까요."]
남원시 주천면 60 번 국도에도 낙석이 쏟아져 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공사장 대형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을 덮쳤습니다.
가림막을 지지하던 철봉도 힘없이 휘어졌습니다.
수영장에 설치한 임시천막도 기둥이 뽑힌 채 날아가 뒤집혔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는 어민 한 명이 선박을 대피시키다 다쳤고 강풍에 외벽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또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도 침수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호남지역에서는 6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돕니다.
인근 마을에도 물이 들어차 옥수숫대 윗부분만 간신히 보입니다.
[마을 주민 : "물을 제대로 못 빼낸 것 같아요. 이번에는요. 다른 날은 이렇게 물이 많이 안 찼었거든요."]
침수된 간척지 면적은 여수에서만 3백 헥타르에 달합니다.
이틀 동안 2백 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데다 만조가 겹치고, 배수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권성윤/한국농어촌공사 여수지소 : "태풍으로 수초가 배수장으로 밀려와서 배수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도 침수돼 차량 운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배재희/여수시 돌산읍 : "(도로에) 물이 차서 차를 버리고 갈 수밖에 없어요. 차가 움직이지를 못하니까요."]
남원시 주천면 60 번 국도에도 낙석이 쏟아져 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공사장 대형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을 덮쳤습니다.
가림막을 지지하던 철봉도 힘없이 휘어졌습니다.
수영장에 설치한 임시천막도 기둥이 뽑힌 채 날아가 뒤집혔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는 어민 한 명이 선박을 대피시키다 다쳤고 강풍에 외벽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또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도 침수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호남지역에서는 6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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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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