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오신환의 눈물…바른미래당 ‘점입가경’

입력 2019.07.22 (21:41) 수정 2019.07.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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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네. 정 기자, 오늘(22일) 소식 시작해주실까요?

[기자]

네, 바로 오늘(22일) 아침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발언 모습부터 보시겠는데요.

눈물도 흘리는데, 직접 보시겠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당의 지도부로서, 선배 정치인으로서 힘이돼주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앵커]

네, 선배 정치인으로서 힘이 돼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기자]

바로 직전 장면인데요,

한 사람이 쓰러져 있죠?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인 권성주 위원인데요,

회의장에서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손학규 대표가 나갈 때 몸싸움 과정에서 저렇게 쓰러진 거고요.

권 위원 같은 경우는 이미 열흘 넘게 단식을 하고 있었는데, 결국 오늘(22일) 병원으로 옮겨지기까지 했습니다.

[앵커]

오신환 의원은 저 상황에 힘이 못 돼줘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본질은 손학규 대표의 퇴진 문제와 관련이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당권파, 그리고 유승민 의원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퇴진파 이렇게 대립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혁신위원회 자체도 지금 갈라져 있고요.

그런데 혁신위 안건에 손학규 대표의 퇴진 안을 올리느냐 이게 문젠데 손 대표 측이 이른바 퇴진파가 손 대표의 퇴진 안을 올리라고 지시를 했다, 또 유승민 의원은 아니다, 이런 공방이 이어지는 과정에 오늘 저런 일이 벌어진 겁니다.

[앵커]

사실 바른미래당의 내분이나 공방은 본질이나 주제가 사라져버리고 지금 계속 계파 갈등만 불거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요.

[기자]

그렇죠.

지금 바른미래당 의석수가 28석, 그래서 교섭단체인데, 그 갈등의 이유가 국민들은 그렇게 납득할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고 결국 그래서 묵은 계파 갈등이 오늘(22일) 최고조에 올랐다고 할까요.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사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서 거대 두 정당 사이에서 약간의 잘 운영만 하면은 존재감을 드러낼 수도 있는데, 지금 당내 문제로 오히려 더 존재감이 약해지는 그런 상황 같기도 하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정상화 과정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제 꼭 그래서라고는 할 순 없겠지만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민주당, 한국당 대립이 풀릴 기미가 또 보이지 않고 있잖아요.

오늘(22일) 이런 일도 있었는데요,

보시면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인데, "세비반납 릴레이 버스킹"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한 달 치 세비를 반납하겠다", 이렇게 적고 있죠.

[앵커]

약간 좀 난데없어 보이긴 하는데, 릴레이 버스킹이면 릴레이 다음 순번이 있지 않겠습니까?

다음 누구를...

[기자]

저희가 살짝 가려놨었는데요.

다시 보시면 민병두 의원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정했던 거죠.

[앵커]

왜 갑자기 나경원 원내대표를?

[기자]

나경원 의원이 실제로 받을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고, 실제로 받는다면 뉴스가 되기는 하겠죠.

그러니까 나 의원이 안 받을 거라는 것을 아는 만큼 민병두 의원이 이런 수단으로 또 한국당을 비난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22일)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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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오신환의 눈물…바른미래당 ‘점입가경’
    • 입력 2019-07-22 21:47:28
    • 수정2019-07-22 22: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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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네. 정 기자, 오늘(22일) 소식 시작해주실까요?

[기자]

네, 바로 오늘(22일) 아침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발언 모습부터 보시겠는데요.

눈물도 흘리는데, 직접 보시겠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당의 지도부로서, 선배 정치인으로서 힘이돼주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앵커]

네, 선배 정치인으로서 힘이 돼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기자]

바로 직전 장면인데요,

한 사람이 쓰러져 있죠?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인 권성주 위원인데요,

회의장에서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손학규 대표가 나갈 때 몸싸움 과정에서 저렇게 쓰러진 거고요.

권 위원 같은 경우는 이미 열흘 넘게 단식을 하고 있었는데, 결국 오늘(22일) 병원으로 옮겨지기까지 했습니다.

[앵커]

오신환 의원은 저 상황에 힘이 못 돼줘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본질은 손학규 대표의 퇴진 문제와 관련이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당권파, 그리고 유승민 의원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퇴진파 이렇게 대립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혁신위원회 자체도 지금 갈라져 있고요.

그런데 혁신위 안건에 손학규 대표의 퇴진 안을 올리느냐 이게 문젠데 손 대표 측이 이른바 퇴진파가 손 대표의 퇴진 안을 올리라고 지시를 했다, 또 유승민 의원은 아니다, 이런 공방이 이어지는 과정에 오늘 저런 일이 벌어진 겁니다.

[앵커]

사실 바른미래당의 내분이나 공방은 본질이나 주제가 사라져버리고 지금 계속 계파 갈등만 불거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요.

[기자]

그렇죠.

지금 바른미래당 의석수가 28석, 그래서 교섭단체인데, 그 갈등의 이유가 국민들은 그렇게 납득할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고 결국 그래서 묵은 계파 갈등이 오늘(22일) 최고조에 올랐다고 할까요.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사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서 거대 두 정당 사이에서 약간의 잘 운영만 하면은 존재감을 드러낼 수도 있는데, 지금 당내 문제로 오히려 더 존재감이 약해지는 그런 상황 같기도 하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정상화 과정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제 꼭 그래서라고는 할 순 없겠지만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민주당, 한국당 대립이 풀릴 기미가 또 보이지 않고 있잖아요.

오늘(22일) 이런 일도 있었는데요,

보시면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인데, "세비반납 릴레이 버스킹"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한 달 치 세비를 반납하겠다", 이렇게 적고 있죠.

[앵커]

약간 좀 난데없어 보이긴 하는데, 릴레이 버스킹이면 릴레이 다음 순번이 있지 않겠습니까?

다음 누구를...

[기자]

저희가 살짝 가려놨었는데요.

다시 보시면 민병두 의원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정했던 거죠.

[앵커]

왜 갑자기 나경원 원내대표를?

[기자]

나경원 의원이 실제로 받을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고, 실제로 받는다면 뉴스가 되기는 하겠죠.

그러니까 나 의원이 안 받을 거라는 것을 아는 만큼 민병두 의원이 이런 수단으로 또 한국당을 비난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22일)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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