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개방 넉 달 만에 만 명 돌파

입력 2019.09.16 (07:33) 수정 2019.09.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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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맞닿은 비무장지대를 체험할 수 있는 강원도 고성 DMZ 평화의 길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개방된 지 넉 달 만에 방문객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만간 평화의 길 2단계 사업도 시작됩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말 개방된 고성 DMZ 평화의 길입니다.

2.7km 해안철책을 따라 걸으며 동해와 비무장지대의 수려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새 관광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개방 넉 달 여 만에 방문객이 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주형돈/서울시 송파구 : "신청하기도 힘들고, 평화의 길을 가보고 싶어도 미리 신청해서 올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꼭 있습니다."]

이에 '평화의 길'과 연계한 DMZ 관광특구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금강산전망대를 중심으로 한 평화의 길 2단계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민통선 안 '금강산전망대'의 브리핑룸과 각종 편의시설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보수됩니다.

여행주간이나 특별한 기간에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운영 방식을 바꿔 전면 개방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초까지 16억 원을 들여 통일관을 개보수해 냉면과 만두를 파는 북한 음식 전문점도 만들어집니다.

특히 통일 전망대에서 DMZ 박물관까지 출렁다리와 산책로를 놓은 '하늘길'조성을 위해 국비 81억 원도 확보했습니다.

[김창래/고성군 관광과장 : "2022년까지 269억 원을 투자해서 통일 전망대 전체를 평화 관광지로 조성하려고 합니다. 민통선에 있는 보존 GP를 활용해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고성군은 특히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DMZ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도권 홍보를 위한 'DMZ 평화관광주간'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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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평화의 길’ 개방 넉 달 만에 만 명 돌파
    • 입력 2019-09-16 07:36:17
    • 수정2019-09-16 07: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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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맞닿은 비무장지대를 체험할 수 있는 강원도 고성 DMZ 평화의 길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개방된 지 넉 달 만에 방문객이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만간 평화의 길 2단계 사업도 시작됩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말 개방된 고성 DMZ 평화의 길입니다.

2.7km 해안철책을 따라 걸으며 동해와 비무장지대의 수려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새 관광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개방 넉 달 여 만에 방문객이 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주형돈/서울시 송파구 : "신청하기도 힘들고, 평화의 길을 가보고 싶어도 미리 신청해서 올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꼭 있습니다."]

이에 '평화의 길'과 연계한 DMZ 관광특구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금강산전망대를 중심으로 한 평화의 길 2단계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민통선 안 '금강산전망대'의 브리핑룸과 각종 편의시설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보수됩니다.

여행주간이나 특별한 기간에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운영 방식을 바꿔 전면 개방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초까지 16억 원을 들여 통일관을 개보수해 냉면과 만두를 파는 북한 음식 전문점도 만들어집니다.

특히 통일 전망대에서 DMZ 박물관까지 출렁다리와 산책로를 놓은 '하늘길'조성을 위해 국비 81억 원도 확보했습니다.

[김창래/고성군 관광과장 : "2022년까지 269억 원을 투자해서 통일 전망대 전체를 평화 관광지로 조성하려고 합니다. 민통선에 있는 보존 GP를 활용해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고성군은 특히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DMZ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도권 홍보를 위한 'DMZ 평화관광주간'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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