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미국 진출 1호 홈런 비하인드 스토리?

입력 2019.09.23 (21:47) 수정 2019.09.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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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6번의 도전끝에 시즌 13승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진출이후 처음으로 통쾌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뒷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중계진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홈런 1개 나오면 재밌겠는데요. 홈런 1개 부탁해요. COME ON(제발) 현진! 큼지막한 타구가 중견수 뒤를 향합니다. 중견수 햄슨의 뒤로! 담장을 넘어갑니다. 저희가 말한 것이 현실이 됩니다. 그 상상이 이뤄집니다. 베이브 류!(베이브 루스+류현진)"]

비거리 119미터, 타구속도는 시속 163km.

류현진을 따라가는 카메라 각도로 봐도, 상대 투수만을 쫓는 각도로 봐도, 보면 볼수록 통쾌한 한방이었습니다.

허샤이저와 가르시아파라 등 전설들도 놀랐던 미국 진출 1호 홈런, 다저스 홈런왕 벨린저에게 빌린 배트로 만들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이거 누구 배트였어요?) 벨린저."]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 "(만루홈런 쳤어요, 류현진은 첫 홈런을 쳤고요.) 류현진의 홈런이 더욱 중요합니다. 연습하는 모습 보면 지금까지 홈런이 없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또 이번 홈런은 19년 전 박찬호의 홈런과 유사해 여러모로 화제를 남겼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어떻게든 방망이에 맞힐 생각으로 쳤는데 낮경기라 넘어간 것 같고 저녁 경기였으면 안 넘어가지 않았을까."]

7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째까지 달성한 류현진은 야구 본고장에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스토리를 아로새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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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미국 진출 1호 홈런 비하인드 스토리?
    • 입력 2019-09-23 21:50:40
    • 수정2019-09-23 21: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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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6번의 도전끝에 시즌 13승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진출이후 처음으로 통쾌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뒷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중계진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홈런 1개 나오면 재밌겠는데요. 홈런 1개 부탁해요. COME ON(제발) 현진! 큼지막한 타구가 중견수 뒤를 향합니다. 중견수 햄슨의 뒤로! 담장을 넘어갑니다. 저희가 말한 것이 현실이 됩니다. 그 상상이 이뤄집니다. 베이브 류!(베이브 루스+류현진)"]

비거리 119미터, 타구속도는 시속 163km.

류현진을 따라가는 카메라 각도로 봐도, 상대 투수만을 쫓는 각도로 봐도, 보면 볼수록 통쾌한 한방이었습니다.

허샤이저와 가르시아파라 등 전설들도 놀랐던 미국 진출 1호 홈런, 다저스 홈런왕 벨린저에게 빌린 배트로 만들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이거 누구 배트였어요?) 벨린저."]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 "(만루홈런 쳤어요, 류현진은 첫 홈런을 쳤고요.) 류현진의 홈런이 더욱 중요합니다. 연습하는 모습 보면 지금까지 홈런이 없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또 이번 홈런은 19년 전 박찬호의 홈런과 유사해 여러모로 화제를 남겼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어떻게든 방망이에 맞힐 생각으로 쳤는데 낮경기라 넘어간 것 같고 저녁 경기였으면 안 넘어가지 않았을까."]

7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째까지 달성한 류현진은 야구 본고장에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스토리를 아로새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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