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왕 즉위식 ‘최고 수준 경계’…태풍 근접 폭우 예고

입력 2019.10.22 (06:29) 수정 2019.10.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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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루히토 새 일왕의 즉위식이 오늘 열립니다.

해외 축하 사절단이 속속 도착하면서 즉위식이 열리는 도쿄에는 최고 수준의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인 축하 퍼레이드는 얼마 전 폭우 피해를 고려해 연기됐는데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고 합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경찰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대비해 도쿄에 '최고경비본부'를 설치했습니다.

1999년 일본 여객기 납치 사건 이후 20년 만입니다.

해외 요인 경호를 위해 특별 경호팀도 투입됩니다.

특히 즉위식이 열리는 왕궁 주변에는 드론이나 차량 등을 이용한 테러에 대비해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1990년에 열린 이전 즉위식에서는 천황제를 반대하는 세력이 왕궁을 향해 박격포를 발사하는 등 도쿄에서만 30여 건, 전국적으로는 120여 건의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나루히토 새 일왕의 즉위식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열립니다.

중국 왕치산 부주석과 영국 찰스 왕세자 등 각 나라와 국제기구 대표 400여 명이 해외 사절로 참석합니다.

미국은 펜스 부통령 대신 교통부 장관이 방문합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이들 대표와 연쇄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세계 평화와 번영을 향해 국제사회와 손잡고 여러 과제 해결에 임한다는 일본 정부의 생각을 공유하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즉위식의 백미인 축하 퍼레이드는 지난번 태풍 피해를 고려해 다음 달로 연기됐는데 오늘도 일본에는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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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일왕 즉위식 ‘최고 수준 경계’…태풍 근접 폭우 예고
    • 입력 2019-10-22 06:31:02
    • 수정2019-10-22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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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루히토 새 일왕의 즉위식이 오늘 열립니다.

해외 축하 사절단이 속속 도착하면서 즉위식이 열리는 도쿄에는 최고 수준의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인 축하 퍼레이드는 얼마 전 폭우 피해를 고려해 연기됐는데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고 합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경찰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대비해 도쿄에 '최고경비본부'를 설치했습니다.

1999년 일본 여객기 납치 사건 이후 20년 만입니다.

해외 요인 경호를 위해 특별 경호팀도 투입됩니다.

특히 즉위식이 열리는 왕궁 주변에는 드론이나 차량 등을 이용한 테러에 대비해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1990년에 열린 이전 즉위식에서는 천황제를 반대하는 세력이 왕궁을 향해 박격포를 발사하는 등 도쿄에서만 30여 건, 전국적으로는 120여 건의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나루히토 새 일왕의 즉위식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열립니다.

중국 왕치산 부주석과 영국 찰스 왕세자 등 각 나라와 국제기구 대표 400여 명이 해외 사절로 참석합니다.

미국은 펜스 부통령 대신 교통부 장관이 방문합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이들 대표와 연쇄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세계 평화와 번영을 향해 국제사회와 손잡고 여러 과제 해결에 임한다는 일본 정부의 생각을 공유하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즉위식의 백미인 축하 퍼레이드는 지난번 태풍 피해를 고려해 다음 달로 연기됐는데 오늘도 일본에는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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