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핵 포기 납득시키려면 실패한 전략 기댈 수 없어”

입력 2019.10.23 (06:20) 수정 2019.10.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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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무엇인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통화를 해왔다며 사실상 핫라인 가동까지 시사했는데요,

오늘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려면 실패한 과거의 전략에 기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접근법을 구체화하겠다는 의미로 보이는데,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은 보수적인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에서의 연설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를 주제로, 터키의 시리아 국경 침범, 이란과 중국, 아프간 등 미국의 주요 외교현안들을 일별하는 과정에섭니다.

아직 할 일은 많다면서도 대북 접근법은 확실히 이전과 다를 것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진실은 김정은 위원장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실패한 전략들에 의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북한과 관련해선)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임행정부가 어떻게 실패했는지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난 두차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탑다운 방식의 정상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달 초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 직후 북한이 결렬을 선언한 뒤, 미국 내 협상무용론에 대한 대응의 성격도 있어 보이지만,

조만간 또 한차례 정상회담 가능성을 예고하는 성격도 있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법무부는 유엔 제재위반 협의로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 호에 대한 몰수 절차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지난 3월 북한 석탄을 운반하다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억류됐었고 미 검찰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을 이유로 이 선박을 넘겨받아 압류 조치했습니다.

북한과는 직접적인 직접 대면협상을 계속하겠다. 그러나 제재는 계속된다.

일단 이 두가지 입장은 협상타결까지는 일관되기 유지해 가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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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3 06:24:05
    • 수정2019-10-23 07: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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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무엇인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통화를 해왔다며 사실상 핫라인 가동까지 시사했는데요,

오늘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려면 실패한 과거의 전략에 기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접근법을 구체화하겠다는 의미로 보이는데,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은 보수적인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에서의 연설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를 주제로, 터키의 시리아 국경 침범, 이란과 중국, 아프간 등 미국의 주요 외교현안들을 일별하는 과정에섭니다.

아직 할 일은 많다면서도 대북 접근법은 확실히 이전과 다를 것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진실은 김정은 위원장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실패한 전략들에 의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북한과 관련해선)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임행정부가 어떻게 실패했는지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난 두차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탑다운 방식의 정상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달 초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 직후 북한이 결렬을 선언한 뒤, 미국 내 협상무용론에 대한 대응의 성격도 있어 보이지만,

조만간 또 한차례 정상회담 가능성을 예고하는 성격도 있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법무부는 유엔 제재위반 협의로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 호에 대한 몰수 절차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지난 3월 북한 석탄을 운반하다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억류됐었고 미 검찰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을 이유로 이 선박을 넘겨받아 압류 조치했습니다.

북한과는 직접적인 직접 대면협상을 계속하겠다. 그러나 제재는 계속된다.

일단 이 두가지 입장은 협상타결까지는 일관되기 유지해 가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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