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시대 주도하는 청년에게 기꺼이 자리 내어드릴 것”

입력 2019.11.15 (13:52) 수정 2019.11.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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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청년 지방의원들을 만나 "기꺼이 자리를 내어드리고 더 많은 전략적 거점을 청년들에게 비워주는 흐름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지방의원협의회 발대식'에 참석해 "단지 젊다는 것을 넘어서 시대를 앞서가고 주도하는 청년의 모습으로 준비하시면, 우리는 저절로 밀려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내가 원대대표 경선에 나서면서 한 번쯤 돌아봤을 때 '굉장히 내가 많이 부족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처음 출마했던 나이가 만으로 36살 정도였는데, 그에 비해서 우리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열어주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의 역대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인 오카시오 코르테즈를 언급하며 "미국 민주당의 내년 대선 후보는 '코르테즈의 지지를 못 받으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생성했다. 반드시 내가 디딤돌이 되어서 청년들이 우리 당의 미래를 접수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더 용기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우리 당의 문을 두드리고, 벽이 있으면 깨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내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 의장인 김해영 최고위원은 "우리 시대의 청년들이 일자리·주거·교육·부채 등을 비롯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들과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400명이 넘는 청년 지방의원을 배출했다"며 "당으로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큰 자산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청년) 의원님들이 한국의 정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조동준 청년지방의원협의회 기초의원 회장은 "당에서 여전히 청년 정치인에 대한 고민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총선이 가까워지면 지역에서 고생하는 청년 동지들이 있는데도 외부에서 인재를 찾는 일이 반복되지 않고, 당내에서 청년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총선을 치를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지도부에 건의했습니다.

민주당 청년위원회는 오늘 청년지방의원협의회 첫 발대식을 열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지방 소멸'과 '로컬의 미래' 등의 책을 이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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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5 13:52:46
    • 수정2019-11-15 14:07:02
    정치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청년 지방의원들을 만나 "기꺼이 자리를 내어드리고 더 많은 전략적 거점을 청년들에게 비워주는 흐름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지방의원협의회 발대식'에 참석해 "단지 젊다는 것을 넘어서 시대를 앞서가고 주도하는 청년의 모습으로 준비하시면, 우리는 저절로 밀려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내가 원대대표 경선에 나서면서 한 번쯤 돌아봤을 때 '굉장히 내가 많이 부족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처음 출마했던 나이가 만으로 36살 정도였는데, 그에 비해서 우리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열어주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의 역대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인 오카시오 코르테즈를 언급하며 "미국 민주당의 내년 대선 후보는 '코르테즈의 지지를 못 받으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생성했다. 반드시 내가 디딤돌이 되어서 청년들이 우리 당의 미래를 접수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더 용기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우리 당의 문을 두드리고, 벽이 있으면 깨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내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 의장인 김해영 최고위원은 "우리 시대의 청년들이 일자리·주거·교육·부채 등을 비롯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들과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400명이 넘는 청년 지방의원을 배출했다"며 "당으로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큰 자산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청년) 의원님들이 한국의 정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조동준 청년지방의원협의회 기초의원 회장은 "당에서 여전히 청년 정치인에 대한 고민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총선이 가까워지면 지역에서 고생하는 청년 동지들이 있는데도 외부에서 인재를 찾는 일이 반복되지 않고, 당내에서 청년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총선을 치를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지도부에 건의했습니다.

민주당 청년위원회는 오늘 청년지방의원협의회 첫 발대식을 열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지방 소멸'과 '로컬의 미래' 등의 책을 이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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