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파워 탁구’로 승부수!

입력 2019.12.09 (21:52) 수정 2019.12.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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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전지희가 종합선수권대회 세 번째 우승으로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습니다

힘이 넘치는 파워 탁구로 진화한 전지희는 최근 세계 1위를 잡는 가파른 상승세로 도쿄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비 중심을 흔드는 전지희의 강력한 연속 드라이브입니다.

빠르게 대각선 방향으로 틀어때리는 포핸드 드라이브는 알고도 못 막습니다.

공이 살짝 뜨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힘이 실린 공격으로 연결합니다.

포핸드와 백핸드를 번갈아 가며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도 위력적이었습니다.

전지희는 김하영을 4대 0으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해 복식과 단체전까지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더는 국내에 적수가 없는 전지희는 코앞으로 다가온 두 번째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 : "(목표는) 무조건 (올림픽) 메달 따는 것입니다. 준비 잘해서 한 경기, 한 경기씩 이기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는 한국 탁구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지만 유독 중국에 고전했습니다.

전지희는 중국을 넘기 위해서는 힘이 넘치는 '파워 탁구'로 맞받아쳐야 한다는 전략 수정으로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전지희의 피나는 노력은 지난달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천멍을 잡는 이변으로 이어졌습니다.

[김형석/포스코에너지 감독 : "(힘이 넘치는) 큰 탁구를 해야만 세계적인 선수들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는 것 같아서 믿음직스럽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장우진이 유승민 이후 11년 만에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손가락 두 개를 펼쳐 보였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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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희, ‘파워 탁구’로 승부수!
    • 입력 2019-12-09 22:02:08
    • 수정2019-12-09 22: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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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전지희가 종합선수권대회 세 번째 우승으로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습니다

힘이 넘치는 파워 탁구로 진화한 전지희는 최근 세계 1위를 잡는 가파른 상승세로 도쿄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비 중심을 흔드는 전지희의 강력한 연속 드라이브입니다.

빠르게 대각선 방향으로 틀어때리는 포핸드 드라이브는 알고도 못 막습니다.

공이 살짝 뜨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힘이 실린 공격으로 연결합니다.

포핸드와 백핸드를 번갈아 가며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도 위력적이었습니다.

전지희는 김하영을 4대 0으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해 복식과 단체전까지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더는 국내에 적수가 없는 전지희는 코앞으로 다가온 두 번째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 : "(목표는) 무조건 (올림픽) 메달 따는 것입니다. 준비 잘해서 한 경기, 한 경기씩 이기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는 한국 탁구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지만 유독 중국에 고전했습니다.

전지희는 중국을 넘기 위해서는 힘이 넘치는 '파워 탁구'로 맞받아쳐야 한다는 전략 수정으로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전지희의 피나는 노력은 지난달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천멍을 잡는 이변으로 이어졌습니다.

[김형석/포스코에너지 감독 : "(힘이 넘치는) 큰 탁구를 해야만 세계적인 선수들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는 것 같아서 믿음직스럽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장우진이 유승민 이후 11년 만에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손가락 두 개를 펼쳐 보였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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