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강력 반발…오늘 본회의 안 열릴 듯

입력 2019.12.11 (12:00) 수정 2019.12.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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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 뒤 정기국회는 마무리됐습니다.

오늘부터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됐는데, 자유한국당은 철야 농성을 벌이며 예산 처리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예정됐던 본회의를 열지 않고, 일단 상황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예산안 통과 직후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법적 권한이 없는 날치기, '명백한 의회 쿠데타이자 독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장기집권 서막이 예산안 불법 날치기에서부터 시작됐다"며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권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농성을 이어가며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임시국회에서 상정될 법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눈뜨고 못볼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합의 처리를 하지 못한 건 국민께 송구하지만 한국당의 무한대 지연 전술을 돌파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오늘 내일 본회의를 열지는 않고, 냉각기를 갖다가 모레쯤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민생법안과 예산 부수 법안을 일괄 상정할 예정입니다.

본회의에 올릴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최종 단일안을 만들기 위해 한국당을 뺀 다른 당과 협의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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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강력 반발…오늘 본회의 안 열릴 듯
    • 입력 2019-12-11 12:03:37
    • 수정2019-12-11 12:05:59
    뉴스 12
[앵커]

어젯밤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 뒤 정기국회는 마무리됐습니다.

오늘부터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됐는데, 자유한국당은 철야 농성을 벌이며 예산 처리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예정됐던 본회의를 열지 않고, 일단 상황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예산안 통과 직후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법적 권한이 없는 날치기, '명백한 의회 쿠데타이자 독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장기집권 서막이 예산안 불법 날치기에서부터 시작됐다"며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권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농성을 이어가며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임시국회에서 상정될 법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눈뜨고 못볼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합의 처리를 하지 못한 건 국민께 송구하지만 한국당의 무한대 지연 전술을 돌파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오늘 내일 본회의를 열지는 않고, 냉각기를 갖다가 모레쯤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민생법안과 예산 부수 법안을 일괄 상정할 예정입니다.

본회의에 올릴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최종 단일안을 만들기 위해 한국당을 뺀 다른 당과 협의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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