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존슨 “브렉시트 후 이민정책, 국가보다 사람 우선”

입력 2020.01.21 (04:22) 수정 2020.01.2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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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이후 이민정책은 이민자의 국적보다는 능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현지 시각으로 20일 런던에서 열린 '영국-아프리카 투자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은 오는 31일 브렉시트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연말까지는 전환 기간이 적용됩니다.

EU 주민들이 누려온 영국 내 거주 이동의 자유도 전환 기간이 끝난 뒤 중단돼, 영국은 새 이민 제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새 제도 아래서 이민자는 국적이 어디인지와 관계없이 교육 수준 등 전문적이고 개인적인 특성에 기반을 둬 점수를 부여받게 됩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이민시스템은 더 공정해질 것이라며, "여권, 즉 국적보다 사람을 우선함으로써 영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을 캐거나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석탄을 태우는데 단 한 푼의 영국 국민의 세금도 직접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이에 따라 저탄소 또는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대안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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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존슨 “브렉시트 후 이민정책, 국가보다 사람 우선”
    • 입력 2020-01-21 04:22:18
    • 수정2020-01-21 04:40:49
    국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이후 이민정책은 이민자의 국적보다는 능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현지 시각으로 20일 런던에서 열린 '영국-아프리카 투자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은 오는 31일 브렉시트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연말까지는 전환 기간이 적용됩니다.

EU 주민들이 누려온 영국 내 거주 이동의 자유도 전환 기간이 끝난 뒤 중단돼, 영국은 새 이민 제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새 제도 아래서 이민자는 국적이 어디인지와 관계없이 교육 수준 등 전문적이고 개인적인 특성에 기반을 둬 점수를 부여받게 됩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이민시스템은 더 공정해질 것이라며, "여권, 즉 국적보다 사람을 우선함으로써 영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을 캐거나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석탄을 태우는데 단 한 푼의 영국 국민의 세금도 직접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이에 따라 저탄소 또는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대안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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