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탄핵소추 무효, 상원 무죄 선고해야”…민주 즉각 반박

입력 2020.01.21 (04:46) 수정 2020.01.2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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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상원 탄핵심판과 관련해, 민주당 하원이 주도한 소추안은 "헌법적으로 무효"라며 상원이 신속히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 CNN 등은 백악관의 트럼프 대통령 법률팀이 이날 상원에 제출한 변론 요지서에서 "상원은 이들 불충분한 탄핵소추안을 신속히 거부하고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상원은 16일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했으며 21일부터 본격적인 심리에 나섭니다.

'재판 전 절차'로 하원 소추위원단은 18일 111쪽 분량의 탄핵소추 요지서를 제출했는데, 트럼프 측이 제출한 110쪽 분량의 변론 요지서는 이에 대응하는 성격입니다.

트럼프 법률팀은 서면에서 하원이 적용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혐의를 반박하며 이는 탄핵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트럼프 측이 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정당한 권리 행사였다면서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해선 "경솔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의 하원 탄핵 추진 절차는 "가식"이었고 탄핵안에 대해선 "조잡하다"고 표현했습니다.

법률팀은 민주당 하원이 2016년 대선 결과를 뒤집고 2020년 대선에 개입하려는 정치적 도구로 탄핵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비난하며 "이 모든 것은 상원이 신속하고 강력하게 비난해야 할 헌법의 위험한 왜곡"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민주당은 백악관 발표 직후 9쪽짜리 반박 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법 위에 있다고 믿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직위를 유지한다면 국가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위협만 부각시킬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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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1 04:46:17
    • 수정2020-01-21 05:03:56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상원 탄핵심판과 관련해, 민주당 하원이 주도한 소추안은 "헌법적으로 무효"라며 상원이 신속히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 CNN 등은 백악관의 트럼프 대통령 법률팀이 이날 상원에 제출한 변론 요지서에서 "상원은 이들 불충분한 탄핵소추안을 신속히 거부하고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상원은 16일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했으며 21일부터 본격적인 심리에 나섭니다.

'재판 전 절차'로 하원 소추위원단은 18일 111쪽 분량의 탄핵소추 요지서를 제출했는데, 트럼프 측이 제출한 110쪽 분량의 변론 요지서는 이에 대응하는 성격입니다.

트럼프 법률팀은 서면에서 하원이 적용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혐의를 반박하며 이는 탄핵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트럼프 측이 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정당한 권리 행사였다면서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해선 "경솔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의 하원 탄핵 추진 절차는 "가식"이었고 탄핵안에 대해선 "조잡하다"고 표현했습니다.

법률팀은 민주당 하원이 2016년 대선 결과를 뒤집고 2020년 대선에 개입하려는 정치적 도구로 탄핵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비난하며 "이 모든 것은 상원이 신속하고 강력하게 비난해야 할 헌법의 위험한 왜곡"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민주당은 백악관 발표 직후 9쪽짜리 반박 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법 위에 있다고 믿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직위를 유지한다면 국가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위협만 부각시킬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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