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양천갑 송한섭·성남분당갑 김은혜 전략공천…임재훈 컷오프

입력 2020.03.04 (16:47) 수정 2020.03.04 (1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양천갑에 송한섭 전 검사를, 경기 성남 분당갑에 김은혜 전 MBC 앵커를 전략 공천하는 등 16개 지역구에 대한 후보자를 확정했습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갑에는 임호영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가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옛 바른미래당을 나와 지난달 통합당에 합류한 임재훈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됐습니다.

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오늘(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4.15 총선 25개 지역구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강원 춘천과 충북 청주 청원구, 충남 공주·부여·청양에는 각각 김진태, 김수민, 정진석 의원이 단수 추천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갑에 공천 신청을 했던 신보라 최고위원은 경기 파주갑에 전략 공천됐고, 경기 김포갑에는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 추천됐습니다.

당초 경기 파주갑과 경기 김포갑은 모두 공관위가 '퓨처메이커'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신 의원과 박 전 위원장을 포함한 청년 정치인들을 경선시켜 후보자로 결정한다는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정된 '퓨처 메이커' 후보들 사이에서도 "경선에서 배제된 청년들을 험지에서마저 경쟁시키는 거냐"는 반발이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퓨처메이커 지역도 단수로 추천해서 발표를 수시로 하겠다"며 단수 추천 가능성과 경선 가능성이 둘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임재훈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외부에서, 타 당에서 들어오신 분들이 큰 물결에, 대의에 동참하고자 들어오셨고 그 뜻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공천을 하는 과정은 또 다른 차원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의원이 패스트트랙 법안에 찬성한 전력이 문제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언주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부산 중구영도구에 대한 공관위의 추가 공모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천 결과를 발표하게 되면 (그 뜻을) 아시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 광진을에 전략 공천된 오세훈 전 시장이 아파트 경비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데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그 내용을) 받지 못해 협의할 시간이 없었다"며 "야당의 유력한 주자에 대해 탄압한다는 인상은 주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부천시 소사구는 차명진 전 의원과 최환식 전 부천시장 후보가, 대전 유성을은 김소연 전 시의원과 육동일 전 충남대 교수, 신용현 의원이 경선을 치르는 등 경선 지역 9곳도 발표됐습니다.

통합당은 또 공석인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로는 박상돈 전 의원을 단수 추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합당, 양천갑 송한섭·성남분당갑 김은혜 전략공천…임재훈 컷오프
    • 입력 2020-03-04 16:47:18
    • 수정2020-03-04 17:29:29
    정치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양천갑에 송한섭 전 검사를, 경기 성남 분당갑에 김은혜 전 MBC 앵커를 전략 공천하는 등 16개 지역구에 대한 후보자를 확정했습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갑에는 임호영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가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옛 바른미래당을 나와 지난달 통합당에 합류한 임재훈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됐습니다.

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오늘(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4.15 총선 25개 지역구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강원 춘천과 충북 청주 청원구, 충남 공주·부여·청양에는 각각 김진태, 김수민, 정진석 의원이 단수 추천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갑에 공천 신청을 했던 신보라 최고위원은 경기 파주갑에 전략 공천됐고, 경기 김포갑에는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 추천됐습니다.

당초 경기 파주갑과 경기 김포갑은 모두 공관위가 '퓨처메이커'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신 의원과 박 전 위원장을 포함한 청년 정치인들을 경선시켜 후보자로 결정한다는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정된 '퓨처 메이커' 후보들 사이에서도 "경선에서 배제된 청년들을 험지에서마저 경쟁시키는 거냐"는 반발이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퓨처메이커 지역도 단수로 추천해서 발표를 수시로 하겠다"며 단수 추천 가능성과 경선 가능성이 둘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임재훈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외부에서, 타 당에서 들어오신 분들이 큰 물결에, 대의에 동참하고자 들어오셨고 그 뜻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공천을 하는 과정은 또 다른 차원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의원이 패스트트랙 법안에 찬성한 전력이 문제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언주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부산 중구영도구에 대한 공관위의 추가 공모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천 결과를 발표하게 되면 (그 뜻을) 아시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 광진을에 전략 공천된 오세훈 전 시장이 아파트 경비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데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그 내용을) 받지 못해 협의할 시간이 없었다"며 "야당의 유력한 주자에 대해 탄압한다는 인상은 주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부천시 소사구는 차명진 전 의원과 최환식 전 부천시장 후보가, 대전 유성을은 김소연 전 시의원과 육동일 전 충남대 교수, 신용현 의원이 경선을 치르는 등 경선 지역 9곳도 발표됐습니다.

통합당은 또 공석인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로는 박상돈 전 의원을 단수 추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