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KBS 새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앙숙 부부 이민정·이상엽

입력 2020.03.27 (08:32) 수정 2020.03.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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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 저녁을 유쾌하게 만들어 줄 새 드라마가 내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요.

바로 ‘KBS 연기대상’에 빛나는 천호진 씨, 그리고 영화 ‘기생충’의 주역 이정은 씨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입니다.

시청률이 쭉쭉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이 드라마의 중심축을 맡은 이민정, 이상엽 씨를 제가 직접 만나고 왔는데요.

두 배우와 함께한 ‘스타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리포트]

[이민정 : "안녕하세요. KBS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나희 역할을 맡은 이민정입니다."]

[이상엽 : "네, 저는 송나희의 남편 윤규진 역의 이상엽입니다. 안녕하세요!"]

[조항리 :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략히 소개 부탁드릴까요?"]

[이민정 :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한 번 결혼을 다녀온 그런 스토리인데 이혼과 사랑과 가족과 이런 것들을 (소재로) 이렇게 버무려서 우리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조항리 : "드라마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민정 : "천호진 선생님과 제가 한 10년 전에 (호흡을) 맞췄었는데 선생님과 다시 합을 맞출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차화연 선생님, 또 윤아 언니(가) 이렇게 등장하신다고 해서 제가 더 호감을 가졌던 것도 있고."]

[이상엽 : "저는 이민정 씨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이민정 : 감사합니다. 이상엽 씨."]

[이상엽 : "와, 내 이름 안 나오더라."]

[이민정 : "역시 멋있으시네요. 제가 지금 이상엽 씨 얘기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딱 낚아채서. 그리고 이상엽 씨. 결정적인 이유는(요)."]

사실, 이민정 씨가 극 중 남편 이상엽 씨보다 다른 배우들을 먼저 얘기한 이유가 있는데요.

극 중 천호진, 차화연 씨는 부모님으로 오윤아 씨는 친언니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민정 : "(오)윤아 언니는 원래 알고 있어서 언니 역할을 하는데 너무 편안하고 좋은 것 같고. 다 진짜 엄마, 아빠 같고 가족 같고. 진짜 언니 같고."]

이번 작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민정 씨와 이상엽 씨, 얼마 전에 극 중 결혼사진이 공개됐는데요.

주변 사람들에게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민정 : "사람들에게 둘이 약간 닮은 것 같다는 얘기도 전 들었고. “외모가 잘 어울리네” (라며) 약간 오누이 같단 얘기도 나중에는 듣고 그랬는데(요)."]

[이상엽 :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그렇게 말씀해주신 분들 복 받으실 겁니다."]

[조항리 : "두 분이 잘 어울리시지만 극 중의 나희와 규진이는 어떻게 보면 ‘이혼 꿈나무’입니다. 로맨스보다는 뭔가 불꽃 튀는 앙숙 같은 (느낌이) 있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민정 : "완전 처음(듣는) 신종 단어!"]

[이상엽 : "진짜 대단한 아나운서네."]

[이민정 : "진짜 이런 단어를 생각해내는(구나). ‘이혼 꿈나무’."]

[조항리 : "극 중에서의 로맨스보다는 약간 좀 서로 현실 남매처럼 (지내는 것 같아요)."]

[이상엽 : "거의 매일 저희는 서로를 째려보면서 투닥거리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우리는 약간 톰과 제리 같다’ (생각했어요). 어떤 날은 내가 톰이고, 어떤 날은 내가 제리이기도 하고(요)."]

[이민정 : "근데 (이상엽 씨가) 거의 톰이에요. 제가 후루룩 약 올리고 딱 빠지면 열 받는 사람이 지는 거잖아요."]

[이상엽/윤규진 역 : "아이! 야!"]

[이민정/송나희 역 : "왜!"]

[이상엽/윤규진 역 : "내가 비닐에 넣어서 잘 보관하라고 했지. 이거 맨날 굴러다녀서 밟은 게 한두 번인 줄 알아? 내가!"]

[이민정/송나희 역 : "롤이니까 굴러다녔겠지, 각 졌으면 굴러다녔겠니?"]

극 중 티격태격하는 부부 싸움이 일상이라는 두 사람은 육탄전을 벌이기도 했다는데요.

[이민정 : "옷 던지는 장면?"]

[이상엽 : "네, 굉장히 공을 들여서 (찍었죠).

[이민정 : "혼이 나가는 장면(인데) 서로 싸우다가 (옷을) 던졌는데 그게 실제로 진짜 열이 받더라고요. 사람이 얼굴에 옷을 맞으니까. 그래서 가서 등짝을, 대사에 없었어요. 지문에 없었지만 (이상엽 씨의) 등짝을 때렸는데(요). 분이 안 풀려서요."]

[이상엽 : "이민정 씨의 연기를 돕기 위해서 정말 (옷을) 세게 던졌거든요. 근데 (이민정 씨에게) 등짝 맞을 줄은 몰랐고요."]

[조항리 : "꼭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싸우려면 체력이 받쳐줘야겠죠?

이민정 씨의 건강관리 비법은 의외로 간단했는데요.

물을 많이 마시는 거라고 합니다.

[이민정 : "물이 약간 디톡스가 된다고 해서 집에서 만약 레몬이 있으면 레몬을 짜서 물을 좀 많이 마시는 거(예요)."]

이상엽 씨에겐 휴식이 최고라는데요.

[이상엽 : "집에서 그냥 늘 누워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옆으로 보는 세상(이에요). 저는 늘 그런 식이고요. 영화도 보고 뉴스도 보고 스포츠도 보고 먹을 때만 일어나고(요)."]

[이민정 : "저는 단 한 번도 옆으로 눕는 세상이 없네요. 아기가 있으니까 아기랑 놀아주고 (그래서 쉴 수 없어요). 첫째, 둘째. 첫째, 둘째라는 건 어떤 의미인지 아시죠? 큰아들(이병헌), 작은아들."]

[이상엽 : "되게 의외야. 큰아들이라고 얘기하니까 뭔가 달라."]

남편 이병헌 씨와 아들 때문에 쉬는 날이 더 바쁘다는 이민정 씨, 이제는 오히려 집보다 촬영장이 편하다는데요.

[이민정 : "정말 아기랑 놀아주면, “촬영가서 좀 쉬고 올게” (라고 하게 돼요)."]

[조항리 : “촬영하는 게 쉬는 거다라고 말할 정도로 굉장히 바쁘시군요."]

[이민정 : "네. 에너지가 넘쳐서 아이가."]

[이상엽 : "큰아이, 작은아이?"]

[이민정 : "작은아이죠, 그건."]

주말 저녁, 안방극장의 활력소가 될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 : "따뜻하게 재밌게 웃으면서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

[이상엽 :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뿅! 뿅!"]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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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KBS 새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앙숙 부부 이민정·이상엽
    • 입력 2020-03-27 08:34:02
    • 수정2020-03-27 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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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 저녁을 유쾌하게 만들어 줄 새 드라마가 내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요.

바로 ‘KBS 연기대상’에 빛나는 천호진 씨, 그리고 영화 ‘기생충’의 주역 이정은 씨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입니다.

시청률이 쭉쭉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이 드라마의 중심축을 맡은 이민정, 이상엽 씨를 제가 직접 만나고 왔는데요.

두 배우와 함께한 ‘스타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리포트]

[이민정 : "안녕하세요. KBS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나희 역할을 맡은 이민정입니다."]

[이상엽 : "네, 저는 송나희의 남편 윤규진 역의 이상엽입니다. 안녕하세요!"]

[조항리 :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략히 소개 부탁드릴까요?"]

[이민정 :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한 번 결혼을 다녀온 그런 스토리인데 이혼과 사랑과 가족과 이런 것들을 (소재로) 이렇게 버무려서 우리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조항리 : "드라마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민정 : "천호진 선생님과 제가 한 10년 전에 (호흡을) 맞췄었는데 선생님과 다시 합을 맞출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차화연 선생님, 또 윤아 언니(가) 이렇게 등장하신다고 해서 제가 더 호감을 가졌던 것도 있고."]

[이상엽 : "저는 이민정 씨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이민정 : 감사합니다. 이상엽 씨."]

[이상엽 : "와, 내 이름 안 나오더라."]

[이민정 : "역시 멋있으시네요. 제가 지금 이상엽 씨 얘기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딱 낚아채서. 그리고 이상엽 씨. 결정적인 이유는(요)."]

사실, 이민정 씨가 극 중 남편 이상엽 씨보다 다른 배우들을 먼저 얘기한 이유가 있는데요.

극 중 천호진, 차화연 씨는 부모님으로 오윤아 씨는 친언니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민정 : "(오)윤아 언니는 원래 알고 있어서 언니 역할을 하는데 너무 편안하고 좋은 것 같고. 다 진짜 엄마, 아빠 같고 가족 같고. 진짜 언니 같고."]

이번 작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민정 씨와 이상엽 씨, 얼마 전에 극 중 결혼사진이 공개됐는데요.

주변 사람들에게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민정 : "사람들에게 둘이 약간 닮은 것 같다는 얘기도 전 들었고. “외모가 잘 어울리네” (라며) 약간 오누이 같단 얘기도 나중에는 듣고 그랬는데(요)."]

[이상엽 :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그렇게 말씀해주신 분들 복 받으실 겁니다."]

[조항리 : "두 분이 잘 어울리시지만 극 중의 나희와 규진이는 어떻게 보면 ‘이혼 꿈나무’입니다. 로맨스보다는 뭔가 불꽃 튀는 앙숙 같은 (느낌이) 있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민정 : "완전 처음(듣는) 신종 단어!"]

[이상엽 : "진짜 대단한 아나운서네."]

[이민정 : "진짜 이런 단어를 생각해내는(구나). ‘이혼 꿈나무’."]

[조항리 : "극 중에서의 로맨스보다는 약간 좀 서로 현실 남매처럼 (지내는 것 같아요)."]

[이상엽 : "거의 매일 저희는 서로를 째려보면서 투닥거리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우리는 약간 톰과 제리 같다’ (생각했어요). 어떤 날은 내가 톰이고, 어떤 날은 내가 제리이기도 하고(요)."]

[이민정 : "근데 (이상엽 씨가) 거의 톰이에요. 제가 후루룩 약 올리고 딱 빠지면 열 받는 사람이 지는 거잖아요."]

[이상엽/윤규진 역 : "아이! 야!"]

[이민정/송나희 역 : "왜!"]

[이상엽/윤규진 역 : "내가 비닐에 넣어서 잘 보관하라고 했지. 이거 맨날 굴러다녀서 밟은 게 한두 번인 줄 알아? 내가!"]

[이민정/송나희 역 : "롤이니까 굴러다녔겠지, 각 졌으면 굴러다녔겠니?"]

극 중 티격태격하는 부부 싸움이 일상이라는 두 사람은 육탄전을 벌이기도 했다는데요.

[이민정 : "옷 던지는 장면?"]

[이상엽 : "네, 굉장히 공을 들여서 (찍었죠).

[이민정 : "혼이 나가는 장면(인데) 서로 싸우다가 (옷을) 던졌는데 그게 실제로 진짜 열이 받더라고요. 사람이 얼굴에 옷을 맞으니까. 그래서 가서 등짝을, 대사에 없었어요. 지문에 없었지만 (이상엽 씨의) 등짝을 때렸는데(요). 분이 안 풀려서요."]

[이상엽 : "이민정 씨의 연기를 돕기 위해서 정말 (옷을) 세게 던졌거든요. 근데 (이민정 씨에게) 등짝 맞을 줄은 몰랐고요."]

[조항리 : "꼭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싸우려면 체력이 받쳐줘야겠죠?

이민정 씨의 건강관리 비법은 의외로 간단했는데요.

물을 많이 마시는 거라고 합니다.

[이민정 : "물이 약간 디톡스가 된다고 해서 집에서 만약 레몬이 있으면 레몬을 짜서 물을 좀 많이 마시는 거(예요)."]

이상엽 씨에겐 휴식이 최고라는데요.

[이상엽 : "집에서 그냥 늘 누워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옆으로 보는 세상(이에요). 저는 늘 그런 식이고요. 영화도 보고 뉴스도 보고 스포츠도 보고 먹을 때만 일어나고(요)."]

[이민정 : "저는 단 한 번도 옆으로 눕는 세상이 없네요. 아기가 있으니까 아기랑 놀아주고 (그래서 쉴 수 없어요). 첫째, 둘째. 첫째, 둘째라는 건 어떤 의미인지 아시죠? 큰아들(이병헌), 작은아들."]

[이상엽 : "되게 의외야. 큰아들이라고 얘기하니까 뭔가 달라."]

남편 이병헌 씨와 아들 때문에 쉬는 날이 더 바쁘다는 이민정 씨, 이제는 오히려 집보다 촬영장이 편하다는데요.

[이민정 : "정말 아기랑 놀아주면, “촬영가서 좀 쉬고 올게” (라고 하게 돼요)."]

[조항리 : “촬영하는 게 쉬는 거다라고 말할 정도로 굉장히 바쁘시군요."]

[이민정 : "네. 에너지가 넘쳐서 아이가."]

[이상엽 : "큰아이, 작은아이?"]

[이민정 : "작은아이죠, 그건."]

주말 저녁, 안방극장의 활력소가 될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 : "따뜻하게 재밌게 웃으면서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

[이상엽 :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뿅! 뿅!"]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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