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배 강행 목사 체포·벌금…‘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 단속 강화

입력 2020.04.03 (06:47) 수정 2020.04.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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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어기는 사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주말 예배를 강행한 목사들에게 벌금과 함께 법원 소환장이 발부됐고,

한 대형 교회 목사는 경찰이 긴급 체포하기까지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 병원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합니다.

["We offer our community to you in Jesus name Amen."]

이들은 환자가 아니라 예배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서로 손을 잡지는 않았지만, 경적을 울리고 전조등을 켜며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했습니다.

[Tonya Dryden/Organizer : "I have a family member who is hands on with COVID-19 and lots of friends that work here at the hospital so I just felt like it was something I needed to do."]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어기고 교회에서 예배를 강행한 곳도 많습니다.

[Natsot/Police Officer : "We're here today because of the violations against the Governor's emergency order. And first of all, we're going to advise you of your rights."]

담임 목사들은 벌금과 함께 법원 소환장도 받았습니다.

플로리다 템파에선 예배를 강행한 한 대형 교회 목사를 경찰이 긴급 체포하기까지 했습니다.

뉴저지 주에선 경찰이 결혼식 2건을 해산 조치했고, 30여 명이 집에 모여 파티를 벌인 집주인은 형사 고발했습니다.

메릴랜드주에선 자택 대피령 위반자에 대해 최대 1년의 징역형 등을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이제 권고를 넘어 강제 명령이 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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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예배 강행 목사 체포·벌금…‘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 단속 강화
    • 입력 2020-04-03 06:55:09
    • 수정2020-04-03 13:03:38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어기는 사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주말 예배를 강행한 목사들에게 벌금과 함께 법원 소환장이 발부됐고,

한 대형 교회 목사는 경찰이 긴급 체포하기까지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 병원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합니다.

["We offer our community to you in Jesus name Amen."]

이들은 환자가 아니라 예배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서로 손을 잡지는 않았지만, 경적을 울리고 전조등을 켜며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했습니다.

[Tonya Dryden/Organizer : "I have a family member who is hands on with COVID-19 and lots of friends that work here at the hospital so I just felt like it was something I needed to do."]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어기고 교회에서 예배를 강행한 곳도 많습니다.

[Natsot/Police Officer : "We're here today because of the violations against the Governor's emergency order. And first of all, we're going to advise you of your rights."]

담임 목사들은 벌금과 함께 법원 소환장도 받았습니다.

플로리다 템파에선 예배를 강행한 한 대형 교회 목사를 경찰이 긴급 체포하기까지 했습니다.

뉴저지 주에선 경찰이 결혼식 2건을 해산 조치했고, 30여 명이 집에 모여 파티를 벌인 집주인은 형사 고발했습니다.

메릴랜드주에선 자택 대피령 위반자에 대해 최대 1년의 징역형 등을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이제 권고를 넘어 강제 명령이 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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