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동형으로 ‘장난감·책 대여’…“퇴근길, 전통시장 무료 배송도”

입력 2020.04.03 (12:50) 수정 2020.04.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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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경기도 일부 지역에선 드라이브스루, 이른바 '차량이동형' 방식 등을 통해 장난감과 책을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퇴근길에 전통시장 물품을 무료 배송받는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아종합지원센터 앞 주차장에 차량이 들어섭니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차량이 멈춰 섭니다.

운전자에게 차량 창문을 통해 포장된 장난감이 건네집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학부모들에게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방식입니다.

홈페이지로 미리 신청하면 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겁니다.

1주일 가량 진행된 대여 건수는 모두 172건, 시민들에겐 큰 위안이 됩니다.

[김하나/장난감 대여 시민 : "절차도 간단하고 편리하기도 하고요. 접촉하지 않아도 빌릴 수 있어서 좋고, 숨통이 좀 트이는 거 같아요."]

화성시에선 관내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고르지 않고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대여 신청을 하면 원하는 도서관 입구에서 곧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오산시청은 퇴근길에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곧바로 받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

원하는 물품을 선택하면 오색시장 상인회에서 당일 퇴근 전까지 시청 앞으로 물품을 갖다 주는 방식입니다.

[최용규/오색시장 상인 : "사람들이 뜸하기 마련인데 그래도 상인회에서 시청이랑 같이해서 배달 서비스를 해서 기대하는 부분도 있고 많이 도움이 돼요."]

오산시는 시청 직원들에게 운영되는 이 서비스를 조만간 일반 시민들에게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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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이동형으로 ‘장난감·책 대여’…“퇴근길, 전통시장 무료 배송도”
    • 입력 2020-04-03 12:53:08
    • 수정2020-04-03 13: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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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경기도 일부 지역에선 드라이브스루, 이른바 '차량이동형' 방식 등을 통해 장난감과 책을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퇴근길에 전통시장 물품을 무료 배송받는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아종합지원센터 앞 주차장에 차량이 들어섭니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차량이 멈춰 섭니다.

운전자에게 차량 창문을 통해 포장된 장난감이 건네집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학부모들에게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방식입니다.

홈페이지로 미리 신청하면 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겁니다.

1주일 가량 진행된 대여 건수는 모두 172건, 시민들에겐 큰 위안이 됩니다.

[김하나/장난감 대여 시민 : "절차도 간단하고 편리하기도 하고요. 접촉하지 않아도 빌릴 수 있어서 좋고, 숨통이 좀 트이는 거 같아요."]

화성시에선 관내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고르지 않고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대여 신청을 하면 원하는 도서관 입구에서 곧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오산시청은 퇴근길에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곧바로 받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

원하는 물품을 선택하면 오색시장 상인회에서 당일 퇴근 전까지 시청 앞으로 물품을 갖다 주는 방식입니다.

[최용규/오색시장 상인 : "사람들이 뜸하기 마련인데 그래도 상인회에서 시청이랑 같이해서 배달 서비스를 해서 기대하는 부분도 있고 많이 도움이 돼요."]

오산시는 시청 직원들에게 운영되는 이 서비스를 조만간 일반 시민들에게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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