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태안에서 수상한 보트 또 발견…4월부터 세 번째

오늘(4일) 오전,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마도 방파제 인근에서 5~6일 전부터 주인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군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 20일, 5월 23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오늘 보트가 발견된 마도 방파제는 소형 방파제로 지난(5월) 23일 레저 보트가 발견된 태안군 일리포 해변에서 직선거리로 약 15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고무보트에는 40마력짜리 모터가 달려있었고 보트 안에서 구명조끼 2개와 1리터 크기의 엔진오일 3통, 니퍼 등 공구류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특히 지난달(5월) 23일 발견된 보트가 중국인 8명의 밀입국에 사용됐다고 밝혀짐에 따라, 오늘 발견된 보트도 밀입국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군과 해경은 조직적인 밀입국 시도와 더불어 대공 용의점은 없는지, 단순 유실인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체불명의 보트 발견 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