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동해안 더비는 성장 중’… 울산 ‘1588’ 그게 뭐에요?

입력 2020.06.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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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프로축구 K리그를 뜨겁게 달굴 시즌 첫 '동해안 더비'가 옵니다. 포항과 울산은 현충일인 6월 6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첫 맞대결을 벌입니다.

■ 심폐소생술 받은 동해안 더비 'No.1 더비' 될까?

울산과 포항은 2018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동해안 더비'에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지방 구단으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맞대결 때마다 서울 축구회관에서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 홍보에 나선 겁니다.

결과는 성공!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가 쇠락해가던 찰나 언론과 팬들은 울산과 포항의 과거 스토리에 다시 관심을 기울이며 동해안 더비에 산소를 공급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12월 1일. 동해안 더비는 진정한 더비로 재탄생했습니다. 시즌 최종전에서 운명처럼 포항과 만난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14년 만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믿을 수 없는 실수 등이 겹치면서 포항에 4대 1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

2013년에도 똑같은 12월 1일에 포항에 덜미가 잡혀 우승을 놓쳤던 울산이 또 한 번 희생양이 되면서 기막힌 스토리가 쓰였습니다.

■ 동해안 더비 평균 관중 '두 배 껑충', 슈퍼매치는 내리막


동해안 더비의 성장세는 평균 관중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2016년 7천 명대에 불과했던 동해안 더비 평균 관중은 지난해 14,058명으로 두 배가 됐습니다.

반면 슈퍼매치는 뚜렷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서울과 수원이 관중 유치에 유리한 조건임을 생각하면 두 더비 매치의 평균 관중 차이는 더 적게 보입니다.


■ 갚을 빚 많은 울산 "무조건 이긴다"

6개월 만에 포항을 다시 만나는 울산은 '복수혈전'을 외치고 있습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해 최종전에서 슬퍼했을 울산 팬들을 위로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1588'로 불리는 외국인 선수를 앞세운 포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류첸코, (오)닐,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의 첫 글자를 따 '일오팔팔(1588)'의 활약으로 포항은 2승 1무 1패로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울산은 '1588'의 존재감을 애써 외면합니다. 김인성은 "1588이고 뭐고 잘 모르겠고... 울산이 포항보다 실력이나 전술 면에서 앞선다는 것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주겠다"며 비장하게 각오를 다졌습니다.

동해안 더비를 준비하고 있는 울산 훈련장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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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동해안 더비는 성장 중’… 울산 ‘1588’ 그게 뭐에요?
    • 입력 2020-06-04 17: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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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프로축구 K리그를 뜨겁게 달굴 시즌 첫 '동해안 더비'가 옵니다. 포항과 울산은 현충일인 6월 6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첫 맞대결을 벌입니다.

■ 심폐소생술 받은 동해안 더비 'No.1 더비' 될까?

울산과 포항은 2018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동해안 더비'에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지방 구단으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맞대결 때마다 서울 축구회관에서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 홍보에 나선 겁니다.

결과는 성공!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가 쇠락해가던 찰나 언론과 팬들은 울산과 포항의 과거 스토리에 다시 관심을 기울이며 동해안 더비에 산소를 공급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12월 1일. 동해안 더비는 진정한 더비로 재탄생했습니다. 시즌 최종전에서 운명처럼 포항과 만난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14년 만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믿을 수 없는 실수 등이 겹치면서 포항에 4대 1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

2013년에도 똑같은 12월 1일에 포항에 덜미가 잡혀 우승을 놓쳤던 울산이 또 한 번 희생양이 되면서 기막힌 스토리가 쓰였습니다.

■ 동해안 더비 평균 관중 '두 배 껑충', 슈퍼매치는 내리막


동해안 더비의 성장세는 평균 관중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2016년 7천 명대에 불과했던 동해안 더비 평균 관중은 지난해 14,058명으로 두 배가 됐습니다.

반면 슈퍼매치는 뚜렷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서울과 수원이 관중 유치에 유리한 조건임을 생각하면 두 더비 매치의 평균 관중 차이는 더 적게 보입니다.


■ 갚을 빚 많은 울산 "무조건 이긴다"

6개월 만에 포항을 다시 만나는 울산은 '복수혈전'을 외치고 있습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해 최종전에서 슬퍼했을 울산 팬들을 위로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1588'로 불리는 외국인 선수를 앞세운 포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류첸코, (오)닐,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의 첫 글자를 따 '일오팔팔(1588)'의 활약으로 포항은 2승 1무 1패로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울산은 '1588'의 존재감을 애써 외면합니다. 김인성은 "1588이고 뭐고 잘 모르겠고... 울산이 포항보다 실력이나 전술 면에서 앞선다는 것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주겠다"며 비장하게 각오를 다졌습니다.

동해안 더비를 준비하고 있는 울산 훈련장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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