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제 51명 확진…정부 “모임 자제” 요청

입력 2020.06.06 (14:01) 수정 2020.06.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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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51명 늘었습니다.

서울의 한 방문판매업소에서만 확진자가 30명이 넘어선 가운데 확진자 중 70% 이상이 고령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 등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 1,7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상으로 늘어난 건 8일 만입니다.

해외유입은 공항 검역을 포함해 8명, 국내 지역 감염이 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 감염 가운데 대부분인 4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발 확산은 잦아들었지만, 종교 소모임과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확진자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소에서는 지금까지 3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73%인 25명은 고령입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처럼 고령자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았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의 감염사례가, 고령자들이 많은 종교 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업소로 이어지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문판매업소처럼 고령자들이 많은 곳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말을 맞이해 야외 활동이 늘고 종교 활동이 이뤄지는 만큼 방역 수칙 준수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현충일 글짓기와 그림대회도 수도권 지역에서 방역조치가 강화된 것에 따라 축소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수도권 지역의 대면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재차 밝힌 가운데, 야외 활동 시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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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어제 51명 확진…정부 “모임 자제” 요청
    • 입력 2020-06-06 14:04:22
    • 수정2020-06-06 14:08:00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51명 늘었습니다.

서울의 한 방문판매업소에서만 확진자가 30명이 넘어선 가운데 확진자 중 70% 이상이 고령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 등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 1,7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상으로 늘어난 건 8일 만입니다.

해외유입은 공항 검역을 포함해 8명, 국내 지역 감염이 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 감염 가운데 대부분인 4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발 확산은 잦아들었지만, 종교 소모임과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확진자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소에서는 지금까지 3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73%인 25명은 고령입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처럼 고령자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았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의 감염사례가, 고령자들이 많은 종교 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업소로 이어지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문판매업소처럼 고령자들이 많은 곳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말을 맞이해 야외 활동이 늘고 종교 활동이 이뤄지는 만큼 방역 수칙 준수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현충일 글짓기와 그림대회도 수도권 지역에서 방역조치가 강화된 것에 따라 축소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수도권 지역의 대면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재차 밝힌 가운데, 야외 활동 시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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