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광주 확산세 심상치 않아…대구 때도 일주일 만에 200명 넘어”

입력 2020.07.02 (09:30) 수정 2020.07.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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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광주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2일)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2월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 보면 스무명에서 이백명을 넘어설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바로 지금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럴 때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과 사람 간 거리를 최소한 1m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1차장은 이와함께 전세계 확진자수가 누적 천만 명을 넘어서고 증가 추세도 확대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지난 5월 초 이태원클럽 집단발생 이후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수도권 뿐 아니라 충청, 호남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감염사례를 보면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 감염에서 확산된 사례가 많다며, 예배나 법회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하고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소규모 모임이나 수련회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음식점에 대한 방역수칙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박 1차장은 식당은 전국 66만개로 수많은 국민들이 매일 이용하나, 식사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에 감염에 매우 취약하고 실제로 역학조사 사례를 되짚어보면 함께 식사하면서 감염되는 사례가 매우 많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식사시간 외에는 식당 내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별 식기를 쓰며 밀접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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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2 09:30:43
    • 수정2020-07-02 09:34:32
    사회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광주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2일)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2월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 보면 스무명에서 이백명을 넘어설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바로 지금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럴 때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과 사람 간 거리를 최소한 1m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1차장은 이와함께 전세계 확진자수가 누적 천만 명을 넘어서고 증가 추세도 확대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지난 5월 초 이태원클럽 집단발생 이후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수도권 뿐 아니라 충청, 호남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감염사례를 보면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 감염에서 확산된 사례가 많다며, 예배나 법회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하고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소규모 모임이나 수련회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음식점에 대한 방역수칙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박 1차장은 식당은 전국 66만개로 수많은 국민들이 매일 이용하나, 식사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에 감염에 매우 취약하고 실제로 역학조사 사례를 되짚어보면 함께 식사하면서 감염되는 사례가 매우 많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식사시간 외에는 식당 내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별 식기를 쓰며 밀접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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