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병원발 집단감염, 유치원생도 포함…60여 명 검사

입력 2020.07.06 (06:06) 수정 2020.07.0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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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 병원을 연결고리로 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병원 직원과 직원의 가족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외래환자 수백 명에 대한 검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대전 서구의 한 의원에서 4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이 의원의 직원과 가족 등 9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직원의 6살 유치원생도 포함됐는데 대전에서 유치원생이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유치원을 휴원조치하고 유치원 원생과 직원 등 60여명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이 의원을 다녀간 환자가 470여 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470여 명 가운데 145명만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20여 명은 검체 분석이 진행중입니다.

대전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검사 범위를 넓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속 방역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이행 실태에 대해 보다 철저한 점검과 단속이 강화되겠습니다. 목표는 일상적이고 사회경제 활동을 영위하면서 생활방역 지침이 엄격하게 준수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5일) 대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이 확진 3일 만에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대전의 한 방문판매업체 관련자와 접촉한 뒤 지난 2일 확진을 받고 충남대병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이 입원당시 이미 폐렴증세가 있었다며 코로나19와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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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병원발 집단감염, 유치원생도 포함…60여 명 검사
    • 입력 2020-07-06 06:05:40
    • 수정2020-07-06 0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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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 병원을 연결고리로 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병원 직원과 직원의 가족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외래환자 수백 명에 대한 검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대전 서구의 한 의원에서 4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이 의원의 직원과 가족 등 9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직원의 6살 유치원생도 포함됐는데 대전에서 유치원생이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유치원을 휴원조치하고 유치원 원생과 직원 등 60여명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이 의원을 다녀간 환자가 470여 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470여 명 가운데 145명만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20여 명은 검체 분석이 진행중입니다.

대전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검사 범위를 넓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속 방역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이행 실태에 대해 보다 철저한 점검과 단속이 강화되겠습니다. 목표는 일상적이고 사회경제 활동을 영위하면서 생활방역 지침이 엄격하게 준수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5일) 대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이 확진 3일 만에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대전의 한 방문판매업체 관련자와 접촉한 뒤 지난 2일 확진을 받고 충남대병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이 입원당시 이미 폐렴증세가 있었다며 코로나19와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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