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판매 전파고리 12곳으로 늘어…수도권 광주 감염 확산

입력 2020.07.12 (21:12) 수정 2020.07.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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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국내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명입니다.

해외유입 사례가 23명으로 지역사회 발생보다 2명 많았는데요.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환자 수를 보면 하루 평균 19.7명으로 이전 2주보다 5.4명 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다시 유행하고 있기 때문인데, 내일(13일)부터는 방역이 강화됩니다.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고, 또 부산과 여수엔 외국인 선원 임시생활시설이 마련됩니다.

지역감염 사례도 보면, 하루 평균 31.7명으로 이전 2주 보다 2.9명 증가했습니다.

서울에선 논현동의 한 회사를 중심으로 3명이 연쇄 감염되는 등 7명이 확진됐고, 광주광역시에선 방문판매업체 관련 전파 고리가 12곳으로 늘었습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 동호회를 매개로 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광주의 신규 확진자 5명 가운데 3명이 이 동호회 확진자의 가족 또는 밥을 함께 먹은 접촉자로 조사됐습니다.

이로써 이 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는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방문판매업체와의 연결 고리가 파악됐습니다.

지난 1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동호회원이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들이 다녀갔던 오피스텔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광주 방문판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35명으로 늘었고 전파 고리도 12곳으로 확대됐습니다.

광주시는 오는 25일까지 실내 체육 시설 운영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역학조사 진술에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해 추가 확산을 막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직장을 중심으로 3명이 연쇄 감염돼 7명이 늘었고,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최소 31명이 됐습니다.

오늘(12일)도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절반을 넘었는데 내일(13일)부터 방역이 강화됩니다.

항만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선원은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됩니다.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는 4개 나라입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해외유입 환자가 격리와 치료 등이 필요한 만큼 우리 방역과 의료 체계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어 대책이 필요합니다."]

방역당국은 또 코로나19 집단 면역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앞으로 1~2년 이상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 송상엽/영상편집:권형욱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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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방문판매 전파고리 12곳으로 늘어…수도권 광주 감염 확산
    • 입력 2020-07-12 21:14:51
    • 수정2020-07-13 09:43:11
    뉴스 9
[앵커] 다음은 국내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명입니다. 해외유입 사례가 23명으로 지역사회 발생보다 2명 많았는데요.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환자 수를 보면 하루 평균 19.7명으로 이전 2주보다 5.4명 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다시 유행하고 있기 때문인데, 내일(13일)부터는 방역이 강화됩니다.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고, 또 부산과 여수엔 외국인 선원 임시생활시설이 마련됩니다. 지역감염 사례도 보면, 하루 평균 31.7명으로 이전 2주 보다 2.9명 증가했습니다. 서울에선 논현동의 한 회사를 중심으로 3명이 연쇄 감염되는 등 7명이 확진됐고, 광주광역시에선 방문판매업체 관련 전파 고리가 12곳으로 늘었습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 동호회를 매개로 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광주의 신규 확진자 5명 가운데 3명이 이 동호회 확진자의 가족 또는 밥을 함께 먹은 접촉자로 조사됐습니다. 이로써 이 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는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방문판매업체와의 연결 고리가 파악됐습니다. 지난 1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동호회원이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들이 다녀갔던 오피스텔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광주 방문판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35명으로 늘었고 전파 고리도 12곳으로 확대됐습니다. 광주시는 오는 25일까지 실내 체육 시설 운영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역학조사 진술에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해 추가 확산을 막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직장을 중심으로 3명이 연쇄 감염돼 7명이 늘었고,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최소 31명이 됐습니다. 오늘(12일)도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절반을 넘었는데 내일(13일)부터 방역이 강화됩니다. 항만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선원은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됩니다.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는 4개 나라입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해외유입 환자가 격리와 치료 등이 필요한 만큼 우리 방역과 의료 체계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어 대책이 필요합니다."] 방역당국은 또 코로나19 집단 면역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앞으로 1~2년 이상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 송상엽/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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