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 학비 의혹 사실 아냐…유감”

입력 2020.07.15 (11:36) 수정 2020.07.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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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스위스에서 유학하며 고액을 지출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통일부가 사실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에서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 학교에 다니면서 연 2만 5천 달러를 지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러한 주장은 명백한 사실이 아니라"며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매역 등 증빙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여 대변인은 "후보자의 자녀는 학위교환 협약에 따라 1년간 해당 학교에 다녔으며 스위스에서 1년, 2학기 동안 지출한 총 학비는 1만 220 스위스 프랑, 당시 한화로 약 1,200만 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학교의 인터넷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비가 연 2만 5천 달러가 아니라 연 1만 스위스프랑, 학기당 5천 스위스프랑임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인영 후보자의 아들은 2013년 경기도 파주의 디자인 교육기관에 입학했고, 이후 이 기관과 학사·석사과정 편입 협약을 맺은 스위스 바젤 디자인학교에서 학사학위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화 유학 등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편 여 대변인은 당시 이 교육기관 이사진에 후보자의 부인이 포함돼 스위스 유학 선발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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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7-15 11:45:38
    정치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스위스에서 유학하며 고액을 지출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통일부가 사실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에서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 학교에 다니면서 연 2만 5천 달러를 지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러한 주장은 명백한 사실이 아니라"며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매역 등 증빙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여 대변인은 "후보자의 자녀는 학위교환 협약에 따라 1년간 해당 학교에 다녔으며 스위스에서 1년, 2학기 동안 지출한 총 학비는 1만 220 스위스 프랑, 당시 한화로 약 1,200만 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학교의 인터넷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비가 연 2만 5천 달러가 아니라 연 1만 스위스프랑, 학기당 5천 스위스프랑임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인영 후보자의 아들은 2013년 경기도 파주의 디자인 교육기관에 입학했고, 이후 이 기관과 학사·석사과정 편입 협약을 맺은 스위스 바젤 디자인학교에서 학사학위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화 유학 등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편 여 대변인은 당시 이 교육기관 이사진에 후보자의 부인이 포함돼 스위스 유학 선발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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